서울 둘레길 6코스는 안양천을 따라 걷는 길로 안양천의 중류인 안양시 석수동부터 시작하여 금천구와 광명시, 구로구, 영등포구와 양천구 사이로 지나 한강으로 이어진다.
안양천은 수원시의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학의천을 지나 주변의 많은 지천을 받아들이며 안양천으로 변한다. 길이가 32.5km인 큰 하천이다.
안양천을 걷는서울 둘레길 6코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안양천의 여러 길을 걸어보면서 걷기에 제일 좋은 길을 나름대로 선정했다.
6코스는 반드시 서울 둘레길 표시를 따라서 걸을 필요가 없다. 어디로 걷든 천을 따라 걸으면 한강에 닿는다.
햇볕을 피해 나무 사이로 시원한 길을 걷고 싶다면 안양천 양쪽의 제방 위 길로 걷는다. 서울 둘레길은 서울 쪽, 북쪽의 제방 길이다.
꽃과 물을 보면서 걷고 싶다면 내려가 안양천 옆에 조성된 길로 걷는다. 제방 중간에 조성된 길도 있다. 석수역 앞에 설치된 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출발한다.
추천하는 6코스의 길은 석수역을 출발하여 서울 둘레길을 따라 얼마 가다 보면 천을 건너는 돌다리를 만난다. 거기서 광명시 쪽으로 건너간다.
광명시가 안양천 변을 아름답게 조성해 놓았다. 금천구는 자연 그대로 모습을 유지하는 것 같다. 금천구 쪽 서울 둘레길은 고가도로 밑이라 비가 와도 상관이 없지만.
광명시쪽 천변은 붉게 물든 핑크뮬리가 아름답다. 핑크뮬리 너머로 금천구청 쪽을 본다.
억새와 스컹크로 가을 분위기를 함뿍 만들었다.
때 늦은 장미가 활짝 피어 있다. 장미는 5월에 주로 피지만, 가을에도 핀다. 적정한 온도가 되면 핀다.
금천교를 지나 다시 서울 쪽으로 건너간다. 구로구가 안양천 변을 아름답게 조성해 놓았다. 꽃도 많이 심었다. 제방 중간에 있는 길은 탄력이 있어 걷기에 좋다.
고척스카이돔과 구일역이 보인다. 노랑코스모스가 지천이다. 노랑코스모스는 일찍이 한국에 들어온 관상용 식물이다.
구일역에서 두 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고척스카이돔이 댑싸리 너머로 아름답다. 댑싸리는 1년초 식물로 1m 정도 자라며, 가을이 되면 잎도 줄기도 선홍색으로 물들어 아름답다.
영등포구로 들어선다. 건너편이 목동이다. 여기는 안양천의 하류 지역으로 하천 변이 넓다. 그래서 각종 운동 시설이 많다. 요즈음 인기가 파크 골프이다.
한강이 앞에 보인다. 가슴이 활짝 열리면서 시원하다. 다음 코스인 하늘공원이 건너편에 보인다.
한강 하류를 따라 가양역 방향으로 간다. 여기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 탁 터인 한강을 보면서 걷는다.
염강나늘목에서 시내로 들어선다. 공원 입구에 있는 스탬프를 찍는 곳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는다.
가양역에 이르러 6코스를 마친다.
여기저기를 걷다 보니 20km를 걸었다. 걸은 시간은 4시간 10분, 여기에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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