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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한국의 대표 나무

우리 산의 대표 나무

by 소우행 2019. 10. 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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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나무이다. 라틴 이름으로는 Pinus라고 하며 Pin 이라는 산 뜻에서 유래가 되었다.

 

양수성이며 뿌리의 수직 분포는 심근형이다. 개울가의 역습지에서부터 건조한 바위틈에까지 잘 자란다. 수직적으로 분포는 한라산이 해발 1,700m 이하, 백두산은 해발 700m까지 자란다.

 

주로 열매로 증식시키고, 9월에서 10월 사이에 솔방울이 녹색에서 자색으로 변하는 시기에 채취하여 햇빛에 건조시키면 인편이 열려 종자가 나온다종자 날개를 제거한 다음에 종자를 건조하게 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소나무

 

목재는 용재수, 풍치, 정원 등에 쓰이며 농기구나 여러 가지 재료로 이용되고, 솔잎은 송죽을 만들어 먹거나 송편을 만들 때 쓴다.

 

소나무 껍질은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으로 이용되었으며, 복령은 소나무를 벌채하고, 3~10년뒤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여 성장하는 균핵으로 껍질은 복령피라 하고, 균체가 소나무 뿌리를 내부에 싸고 자라는 것은 복신, 복령 내부의 색이 흰 것은 백복령, 붉은 것은 적복령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이용한다.

 

송이는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외생균근의 자실체로 궁중 진상품에 들었으며, 현재도 아주 값이 비싸다.

 

수형은 상록침엽교목으로 나무 높이가 35m 두께가 1.8m이다껍질은 적갈색을 띄며 오래된 나무는 인편 모양으로 껍질이 벗겨진다어린 가지는 황적색이고 털이 없다겨울눈은 적갈색으로 원상 난형이며 윗부분의 인편은 뒤로 살짝 젖혀진다.

 

잎은 2개씩 모여나며 길이가 8~14cm 너비가 1.5mm이다. 밑부분은 담갈색 엽초로 둘러싸여 있다.

 

꽃은 4월에 핀다

 

열매는 다음에 9~10월에 성숙하며 구과이다.

 

솔 또는 솔나무, 소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 적송, 청송이라 한다. 소나무의 특징은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잎을 두껍게 쌓아 놓거나, 뿌리에서 갈로탄닌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식물의 발아를 억제하고 생장을 저하시킨다. 그래서 소나무 군락지에는 참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문화는 소나무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 오죽하면 우리네 인생을 '소나무와 함께 태어나 소나무 속에서 살다가 뒷산 솔밭에 묻힌다'고 표현하기까지 했을까?

 

이 말은 금줄에 끼인 솔가지, 소나무로 만든 집과 가구와 농구, 그리고 관재로 사용하는 송판을 떠올려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는 구절이다. 우리 문화의 특성을 '소나무 문화'라고 일컫는 이유도 소나무가 간직한 이러한 물질적 유용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나무는 문화적으로 선호하는 나무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자연에 가장 잘 적응한 나무이기도 하다. 공우석 경희대 교수(생물지리학)한반도에서 소나무 속은 중생대 백악기부터 신생대를 거쳐 현재까지 전국에서 나타나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종류라며 현재도 한랭한 북부 고산지배부터 온난한 제주도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태적 범위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라고 설명했다.

 

산

소나무만큼 한 민족의 문명발달에 숨은 원동력이 된 나무도 없다. 소나무를 도외시한채 궁궐을 비롯한 옛 건축물의 축조는 생각할 수 없었다.

 

물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소나무의 공덕은 더 크다. 왜적을 무찌른 거북선과 전함은 물론이고, 쌀과 소금을 실어 날랐던 조운선은 모두 소나무로 만들었다. 세계에 자랑하는 조선백자도 영사라고 불리는 소나무 장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소나무는 뿌리, 줄기, , 꽃가루, 솔씨, 송진, 관솔 등 하나 버릴 것 없이 고루다 쓰여지며 잎은 각기, 소화불량 및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 약용으로 쓰이며 꽃가루는 다식을 만들며 껍질(인피부)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한다. 관상용, 정자목, 신목, 당산목으로 많이 심었다.

 

무엇보다도 소나무 목재는 질이 좋아 오랜 세월 동안 이용되어 왔는데 기둥·서까래·대들보 등 건축재, 조선용으로 쓰였다. 특히 경상북도 북부의 춘향목과 강원도의 태백산맥에서 나는 중곰솔은 재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국가차원에서 좋은 소나무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송금비를 세우고 법령을 내려서 함부로 소나무를 벌목하는 걸 금하기도 했다.

 

특히나 한국 소나무는 연교차가 30도에 육박하는 한반도의 기후적 특성상 흑단나무와 비견될 정도로 목질이 튼튼하고 치밀하며, 습기를 먹어도 잘 휘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금강송. 무대 장치로 자주 이용되는 미송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미송이 톱질 몇번만 해도 결에 따라 조각조각 박살나고, 몇 시간만 습한 곳에 둬도 심각하게 뒤틀려 열압력 처리를 해야 하는 일이 빈번한 반면 금강송은 어지간한 베테랑이 아닌 이상 웬만한 공구로는 잘 잘리지도 않고, 습기에 강해 잘 휘지 않는다. 다만 이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지나치게 단단한데다 옹이가 많아서 수작업으로는 손질에 한계가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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