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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말채나무, 빨간 겨울나무 조경수로 인기 최고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by 소우행 2020. 11.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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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북풍이 불어오면, 나무는 마른 가지 사이로 바람을 흘려 보낸다. 추운 겨울이 오면 더 껴입는 사람과 달리 나무는 훌훌 벗고 빈 가지로 견딘다. 무소유의 지혜다.

 

하얀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겨울을 더 밝게 빛내주는 빨간 나무가 있다. 빨간 가지가 아름다운 흰말채나무이다.

 

흰말채나무

 

왜 흰말채나무일까? 말채나무와 비슷하면서 흰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흰말채나무이다.

 

말채나무는 말의 채찍으로 쓰기가 딱 좋아서 말채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봄에 가지에 물이 오르면 낭창낭창한 가지가 말 채찍으로 제격이다.

 

비슷한 나무로 노랑말채나무가 있다. 노랑말채나무는 열매가 흰말채나무와 같이 흰색인데 줄기가 노란색이어서 노랑말채나무이다.

 

흰말채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북부지역에서 자생한다. 가지와 꽃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인기가 좋아 전국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 있다.

 

흰말채나무의 가지는 여름에는 푸른색이었다가 겨울이 되면 광택이 나는 붉은색으로 변한다. 이 가지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이용된다. 한자로 홍서목이라고 한다.

 

흰말채나무는 산지의 물가에 자생하며, 키는 3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이며, 어린 가지는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이거나 달걀 모양으로서 길이 510cm, 폭이 34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녹색이고 누운 털이 있으며 뒷면은 흰색으로서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서 자잘한 꽃들이 군집을 이루어 피는 취산꽃차례이다. 한 개의 꽃차례는 지름이 45cm, 작은 꽃자루는 길이 510mm이다.

 

흰말채나무꽃

 

꽃잎은 길이 약 3mm로 달걀 모양이며 4장이 달려있다. 수술은 4개인데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암술은 수술보다 짧으며 씨방은 아랫부분에 있다.

 

열매는 흰색의 타원 모양으로 핵과이며 89월에 익는다. 씨는 양쪽 끝이 좁고 납작하다. 씨와 꺾꽂이로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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