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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효능과 단감과 곶감 반건시의 특징은? 관리는?

마을에서 흔히 보는 나무

by 소우행 2020. 11.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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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온 과일이다. 예전에 보면 다른 나무는 못 심어도 집에 감나무는 한 그루씩 심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가을에는 맛있는 감을 주는 고마운 지킴이었다.

 

1950~60년대의 어려웠던 시절에 봄에는 감꽃으로, 여름에는 덜 익은 떫은 감을 소금물에 담가 떫은맛을 빼고 먹던 어린아이들의 간식거리였다. 가을에는 달콤한 감으로, 겨울에는 곶감으로 일년내내 간식을 제공하던 고마운 나무였다.

 

집에서 자라는 감나무는 돌보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잘 크고 열매를 맺어주었다. 단지 한 해가 잘 되면 그다음 해는 수확이 적은 해거름이 있었을 뿐이다.

 

감

 

감나무는 전국 어디서나 자라지만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잘 자란다. 감나무는 연평균기온이 1115, 열매가 성숙하는 910월의 평균기온이 2123가 되는 곳이 생육의 최적지이다.

 

그래서 하동, 거창, 창원, 함안, 곡성, 정읍, 담양 등에서 감이 많이 나온다. 감은 떫은 감이 일반적이지만, 익어 홍시가 되면 달아진다. 특히 큰 대봉시는 홍시로 먹으면 아주 달콤하다. 

 

단감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단감의 주 생산지는 창원에 인접한 김해시 진영이다. 진영단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해시는 매년 진영단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단감은 경남이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단감

 

최근에는 태추단감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태추단감은 이제까지 맛보던 단감보다 더 달고, 껍질이 얇아 그대로 베어 물으면 아삭하는 느낌이 난다. 인기가 좋다. 단감보다 태추단감이 색이 덜 노랗고 약간 푸른 느낌이 난다.

 

태추단감은 기존 단감나무에 접목해서 키운다. 태추단감은 조생종이라 10월 초에 나온다.

 

감을 깎아서 줄줄이 매달아 말린 곶감은 상주와 영동이 대표적이다. 상주시는 2005년부터 정부에서 곶감 특구로 지정받아 상주곶감을 브랜드로 키우며 지원하고 있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곶감

 

충북 영동군은 가로수를 감나무로 심고, 가을이면 곶감 축제를 개최한다. 추풍령을 낀 영동군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소백산맥에 있어 곶감이 달콤하게 잘 익는다.

 

반건시가 있다. 곶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좀 남아있는 덜 말린 상태를 반건시라고 한다. 반건시는 곶감보다 먹기도 부드럽고, 보기에도 좋다.

 

그래서 명절 선물의 곶감은 반건시인 경우가 많다. 반건시의 대표는 청도 반건시이다. 청도반건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접시처럼 편평하다고 하여 청도반시라고 한다.

 

상주곶감이나 영동곶감을 보관하려면 냉장실에 두는 게 좋다. 그러나 반건시는 수분이 있으므로 냉동에 보관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반건시

 

또 익은 홍시를 냉동하여 놓았다가 팔기도 한다. 골프장에 가면 그늘집에서 많이 판다. 여름에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하다.

 

감의 효능은 1. 숙취 해소에 좋다. 감에 있는 떫은 타닌 성분이 숙취 해소를 도와준다. 2.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스코폴레틴 성분이 있어 몸속의 중성지방을 배출시켜 준다.

 

3.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시력 건강에 좋다. 4. 노화방지에 좋다.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세포를 보호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줌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곱게 유지시켜 준다.

 

감의 부작용은 변비가 있는 사람은 감을 먹는데 주의하여야 한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장내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대변이 더 딱딱해져 변비가 일어난다. 반대로 설사가 잦은 사람이 감을 즐겨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곶감은 탄닌이 곶감이 되면서 없어져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감꼭지를 달여서 물을 마시면 유산을 방지한다는 속설이 있다. 고혈압에는 감잎이 효력이 있다고 하여 감잎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감나무

 

감나무는 높이가 10~15m에 이르고, 잎은 크고 넓으며 톱니가 없다. 꽃은 담황색으로 자웅잡성이며 6월에 핀다.

 

단감나무는 일부러 키를 키우지 않고 옆으로 퍼지게 하여 수확하기가 좋게 키운다. 감나무는 묘목을 심으면 지상 약 1m 되는 곳에서 지주를 세워 바람에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뿌리에는 가는 뿌리가 적어서 옮겨 심으면 잘 살지 못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감나무는 씨를 뿌려 묘목을 만들면 열매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접목으로 번식시킨다. 이때 접목을 하는 나무는 고욤나무가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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