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꽃나무는 하얀 꽃잎 넉 장이 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갓 나온 햇병아리가 뒤뚱거리며 쪼르르 몰려다니는 모습으로 비유해서 붙인 이름이다.
병아리꽃나무는 장미과의 병아리꽃나무속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한국이 원산지이다. 한국에서는 병아리꽃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어 쉽게 볼 수 있으나 자생지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황해도 이남의 해안가 낮은 산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리에 있는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 제37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병아리꽃나무는 키가 1~2m로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여러 개의 가는 줄기가 올라와 다발을 이룬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 4~8cm, 너비 2~4cm쯤 된다.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고 주름져 있다.
꽃은 4∼5월에 새 가지 끝에 하얀색의 양성화가 한 개씩 달린다. 흰색 꽃이 4~5월에 어린 가지 끝에서 핀다. 지름은 3~5cm 정도이며 꽃잎은 대개 네 장이다. 수술은 많은데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핵과로 검은색으로 광택이 나며 익는데 4개씩 모여 달리고, 9∼10월이면 익어 이듬해 봄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병아리꽃나무는 죽도화, 자마꽃, 이리화, 개함박꽃나무, 대대추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한방에서 계마(鷄麻)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혈이 허해서 신장이 약해졌을 때 원기를 회복하기 위한 약재로 사용하였다.
병아리꽃나무는 배수가 잘되고 태양이 잘 드는 습도가 있는 비옥지를 좋아하나 여러 가지 땅에서도 잘 자란다. 공해에도 강하고, 메마른 땅에서도 성장한다.
번식은 주로 실생으로 하나 삽목이나 분주로도 가능하다. 정원에서 울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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