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괴불나무, 괴불과 닮았다고 아름다운 정원수, 편도선염 치료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by 소우행 2020. 6. 19. 10:00

본문

728x90

괴불은 어린아이의 옷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만 노리개를 말하는데, 비단 조각을 이용하여 삼각 모양을 겹으로 만들고 솜을 탄탄히 넣은 다음 둘레를 색실로 휘감아 만든다.

 

괴불 노리개는 삼각 모양이 삼재(三災)를 피한다는 속설로 어린아이나 부녀자들이 장식으로 옷에 차던 노리개이다.

 

괴불노리개

 

괴불나무는 꽃 모양이 괴불을 닮았다고 해서 괴불나무라고 불렀다. 괴불나무는 우리나라 숲이나 계곡에서 볼 수 있는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다른 말로 아귀꽃나무라고도 부른다. 괴불나무의 한자 이름은 계골두(鷄骨頭), 금은인동(金銀忍冬), 금은목(金銀木)이라고 한다.

 

괴불나무의 종류를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지의 속이 비어 있고 꽃대가 짧으면 괴불나무, 괴불나무보다 꽃대가 더 짧고 열매가 작으면 각시괴불나무이다.

 

가지의 골속이 차 있고 꽃자루 하나에 꽃이 2개씩 달리고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홍색이면 올괴불나무, 잎에 털이 전혀 없으면 청괴불나무 등으로 구분한다.

 

괴불나무

 

괴불나무는 높이는 5~6m이고 줄기는 속이 비어 있다. 가지는 회갈색을 띄고 있으며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긴 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모양이고, 끝이 원숭이 꼬리같이 튀어나와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길이는 5~9, 폭은 2~4이며, 표맥 위에 털이 자란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2~3송이씩 줄지어 피는데,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점점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부리는 위쪽이 두 갈래로 깊게 갈라져 있다. 꽃은 양성화이고, 수박 향기가 난다.

 

열매는 장과이고,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어 겨울에 새의 좋은 먹이가 된다. 모양은 지름이 0.5~0.7로 둥글고, 서로 떨어졌으며, 쓴맛이 난다.

 

괴불열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디서든지 자라며,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서도 자생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공원이나 정원에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괴불나무는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그 꽃봉오리를 금은인동(金銀忍冬)이라 하여 열을 내리고 독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어 호흡기감염, 유행성감기, 편도선염 등을 치료한다.

 

괴불나무는 플라보노이드, 세코이리노이드 등의 화합물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 P라고도 불리는데 항바이러스, 항히스타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