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인동과의 작은 키 나무로 분재로 키우면 잘 자라며 꽃과 꽃냄새가 아름다워 전문가가 아니라도 집안에 두면 좋다. 분꽃나무 분재는 꽃집에서 큰돈 안 들이고 살 수 있다. 꽃이 분꽃을 닮아서 분꽃나무라고 한다.
분재로 키우기 어려우면 크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화분으로 집안에 놔두는 편도 괜찮다. 꽃은 4, 5월에 가지 끝에서 모여서 달린다. 크기는 1.0~1.4㎝ 정도로 작은 나팔 모양으로 분홍색으로 개화하며 꽃향기가 짙다.
특히 꽃이 필 때 꽃잎은 분홍색을 띄우다가 완전히 개화하면서 흰색으로 변하여간다. 약 10일간의 개화기 동안 꽃향기는 10m 밖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분꽃나무는 봄에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여름에는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열매를, 가을에는 적색 포도주같이 붉은빛을 내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분꽃나무는 자연 상태에서는 전국의 산기슭이나 해안의 산지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으며, 낙엽관목으로 높이 2m까지 자란다. 드물지만 중국 안후이성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분화목(粉花木)과 섬분꽃나무라고도 부른다.
잎은 마주나며 둥근 달걀 모양이고 뒷면에 털이 많다. 잎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엽병의 길이는 5∼10mm 정도이다.
열매는 약간 긴 원형이고 9월에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분꽃나무는 추위와 건조에도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도 잘 적응하므로 도심지의 정원수로 적합하다. 햇볕을 좋아하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공원에서는 주로 3∼5그루를 모아 심고, 가로수 변의 생 울타리용으로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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