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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 꽃 색상이 변해가 정원수로 인기

봄의 나무와 꽃

by 소우행 2020. 3. 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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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는 나팔 모양의 꽃이 처음 피어날 때는 하얀색이었다가 며칠 지나면 노란색으로 바뀌고 마지막에 빨간색으로 변하여 세 가지 색상의 꽃을 시간이 흐르면서 볼 수 있으니 너무 놀랍다. 개중에는 처음부터 홍색으로 피는 것도 있어서 여러 가지 색상의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도 있다.

 

이름의 유래는 꽃이 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요새의 음료수병이 아니라 옛날 술병이나 도자기류에 가깝다. 또 열매가 길쭉하여 마치 옛날 호리병을 보는 듯하다 하여 붙여졌다는 말도 있다.

 

일찍이 원예품종으로 개발되었는데 매년 원예가들에 의해 다양한 색상과 잎 무늬가 있는 새로운 품종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품종 이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꽃나무는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로 병꽃나무를 비롯해 골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통영병꽃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이중 병꽃나무와 붉은병꽃나무가 가장 흔하다. 통영병꽃나무는 전 세계에서 한국의 경상남도 통영시에만 자라고 있다.

 

5~6월에 피는 병꽃나무는 풍부한 꽃으로 벌과 나비를 불러모으는 전통적인 원예종이다. 정원에 심어놓으면, 변해가는 꽃의 색상과 반짝이는 녹색 잎, 윙윙 그리는 벌들, 아름다운 색으로 나풀거리는 나비들을 지켜보면서 아련한 봄에 빠져든다.

 

병꽃

 

병꽃나무는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이며 높이 2~3m로 줄기는 연한 잿빛이지만 얼룩무늬가 있다. 전국의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는 대한민국의 특산종이다.

 

외국에서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거꾸로 한국에 수입되어 많이 심어져 있는 붉은병꽃나무와 골병꽃나무, 삼색병꽃나무가 있다.

 

삼색병꽃나무는 일본 해안지대에 자생하는 낙엽관목인데 원예화되어 정원, 조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내한성이 약한 편이어서 남부 지방에 주로 심는데 잎이 크고 광택이 있어, 상록수 같은 느낌이 든다.

 

원예종으로 개발된 병꽃나무는 꽃의 색도 흰색에서 노란색, 핑크, 빨간색등 아주 다양하다. 도심지 공해와 도로변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해 공원과 길거리의 생울타리용으로 심거나 도로의 절개된 사면과 벽면을 덮기 위한 조경 식물로 이용되는 나무이다.

 

병꽃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 또는 넓은 계란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퍼진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5월에 황록색 병 모양의 꽃이 12개씩 엽액에 피고 점차 붉어지며 꽃이 진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고 5개의 수술이 있다. 병꽃나무의 꽃받침은 가운데 나누어져 있고 붉은병꽃나무는 밑까지 나누어져 있어 구분할 수 있다.

 

열매는 삭과로 잔털이 있다. 길이 11.59월에 성숙하여 2개로 갈라지고 종자에 날개가 달려 있다.

 

학명은 Weigela subsessilis이다. 학명은 독일 식물학자 Weigela의 이름을 땄다. 병꽃나무를 영어로 Korean weigela라고 한다.

 

붉은병꽃나무(Weigela florida)는 한국, 중국, 일본의 산야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어린 가지가 홍색을 띠고 2줄의 털이 있다.

 

붉은병꽃

 

골병꽃나무(Weigela hortensis)는 한국, 일본의 산야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가지는 회갈색이며 어릴 때는 털이 난다.

 

삼색병꽃나무(Weigela florida for. subtricolor)는 높이 25m 정도로 크게 자라며 줄기는 굵고 빳빳하며 활처럼 휘어져 있다. 회갈색이며 새로 난 가지는 녹색이다.

 

병꽃나무는 성질이 강하고 토질을 가리지 않는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나 음지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는다. 병꽃나무들은 전정으로 형태를 만들기 쉽고 잔가지가 잘 나오므로 생 울타리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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