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입맛이 살아나라고 씀바귀로 나물을 해 먹는다. 국화과에 속하며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쓴맛이 나서 씀바귀라고 부른다.
고들빼기와 더불어 우리 조상들이 봄에 즐겨 먹는 나물이다. 고들빼기보다 쓴맛이 한층 강렬한 씀바귀는 맛과 꽃의 모양새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르다.
씀바귀의 잎은 끝이 둥글고 줄기에서 바로 뻗어 나왔으나 고들빼기는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잎끝이 뾰족하다. 뿌리도 씀바귀는 가는 뿌리들이 나란히 뻗어 있지만, 고들빼기는 원뿌리가 통통하다.
씀바귀는 한방에서 해열, 건위, 폐렴, 간염, 종기의 치료제로 쓰였으며 항 스트레스와 항 알레르기 성분이 있다고 많은 논문에서 밝혀진 바 있다.
씀바귀의 특징인 쓴맛은 이담작용을 하여 간의 염증을 다스려 간염이나 간경화 사람에게 좋은 약리작용을 한다. 또 음식을 잘못 먹어 위가 상했을 때나 입맛을 돋울 때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씀바귀의 활성 성분에는 Hyocyamine와 Lactucin이 주요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을 이용하는 약제와 추출물이 개발되고 있다. 나드리화장품에서는 씀바귀 추출물로 화장품을 만드는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씀바귀는 습기에는 비교적 약하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견디며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비닐하우스 재배도 가능하다.
토양은 크게 가리지 않으나 햇빛이 잘 들어오며,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인 사양토에서 생육이 양호하므로 이러한 토양을 갖추면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직사광선이 강하면 꽃대가 빨리 나와 뿌리에 심이 박힌다.
씀바귀는 냉이처럼 낮은 온도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여름에 재배는 어렵다.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노지에서 키우거나 겨울철에 촉성재배를 한다.
씀바귀는 국화과로 높이 25~50cm로 줄기는 가늘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뿌리에서 나온 것은 대가 있고 줄기에 달린 것은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황색이며 설상화는 보통 5개씩이지만 많은 것도 있다 수과에 10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연한 황색이다.
뿌리는 길이 1~1.5cm로서 10개의 능선이 있으며 관모는 길이 4~4.5cm로 연한 황색이다.
쓴맛이 있으나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진정제로 쓴다. 최근에는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하여 찾아 먹기도 한다.
번식은 종자 번식과 포기나누기를 한다. 종자는 6월 하순부터 7월 사이에 익는데 종자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려가므로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아침 일찍 망사 자루에 포기째 베어 놓았다가 마르면 가볍게 두드려 씨를 분리한다.
씨는 7~8월에 바로 파종한다. 발아율이 낮아 많이 뿌려야 하며 30여일 지나야 발아가 시작된다. 씀바귀는 심은 지 1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씨가 흩어져 왕성하게 자라난다.
줄기 번식은 씀바귀를 2~3마디가 붙도록 절단하여 9월에 저온저장고에 30일간 넣어둔 후 10월 중순에 하우스에 10~20cm 간격으로 정식을 하면 10월 하순에 활착이 되어 생장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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