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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 멋나무로 충분한 너무 예쁜 나무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by 소우행 2020. 1. 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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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는 이름이 뭔 나무여? 해서 먼나무인지 아니면 멀리 있는 먼나무인지 아리송하다.

 

그러나 실제는 겨울내내 붉은 열매가 달린 모습 모습이 멋스러워 멋나무에서 변화됐다는 설과 그 아름다운 매력을 멀리서 보아야만 드러난다고 해 먼나무라 칭했다는 설이 있다.

 

또 한 가지는 나무껍질의 검은 빛이 먹물 같다는 제주도의 방언 과 나무를 뜻하는 이 합쳐져 멍나무라 부르던 것이 먼나무가 됐다는 설까지 이름에 대한 유래가 정말 다양하다.

 

무환자나무목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원산지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도와 난대 지방인 남쪽 섬에서 자라며, 저지대의 숲이 많은 지역과 해안림에서 많이 발견된다. 특히 전남이나, 경남 해안 지역인 거제시와 같은 남부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혼슈, 시코쿠, 큐슈, 류큐 열도에 자생하며, 중국, 인도에까지 넓게 분포한다.

 

먼나무

상록활엽교목으로 암수딴그루이며 높이는 약 10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거나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자갈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모서리에 날이 서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4~10cm, 너비 3~4cm인 두꺼운 타원형 모양이다. 털이 없으며 잎끝은 날카롭고 밑쪽은 쐐기 모양이거나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혁질이다.

 

꽃은 암수딴꽃이고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형꽃차례로 자잘하며 연한 자주꽃이 모여 핀다. 암꽃은 원형에 가까운 뒤집은 달걀 모양이고 꽃잎은 길이 2mm 정도이다.

 

10월쯤에 콩알만한 둥근 열매가 지름 6~8mm 크기로 붉게 익는다.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달려 있다. 열매가 열리는 종도 있고, 열리지 않는 종도 있다.

 

먼나무는 사철 푸른 나무이면서 공해에도 강하고 열매와 잎이 예쁘고, 나무의 수형이 매우 아름다워 남부지방에서는 이 나무를 조경용이나 관상용, 가로수로 이용하고 있다.

 

적당히 번들거리는 고급스런 잎과 알맞게 뻗은 가지, 가을부터 봄꽃이 필 무렵까지 오래 달려있는 빨간 열매는 정말 매혹스럽다.

 

먼나무는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자라며 건조에는 약하나 토양수분이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은 약하나 내조성이 강해서 해변에서 기를 시에도 피해가 없으며 대기오염에 강하여 도심지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먼나무의 발아 방법은 3~5월에 채취한 종자의 과육을 제거한 뒤 직파하거나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파종한다. 과육에는 발아 억제 물질이 있으므로 과육을 반드시 제거한 다음 파종하여야 한다.

 

다른 번식법으로는 7~9월에 삽수를 채취하여 분무시설이 있는 비닐 온실 내에서 꺽꽃이하며, 전체 실생묘에 안나무 접목을 하거나 암그루만 녹지삽하여 번식한다. 이식은 용이한 편이다.

 

수피와 근피에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페놀류, 타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와 나무껍질을 약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생약명이 철동청이라고 한다. 맛은 쓰고 약성은 차다. 청열, 해독, 지혈, 이습, 진통 작용이 있다.

 

먼나무 잎의 추출물이 아토피피부염, 항균, 항산화 작용 등의 약효가 있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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