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는 일본, 중국, 만주, 인도, 한국 등지에 분포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서, 학명은 Camellia sinensis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녹차로 이용되는 소엽종인데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홍차용으로 이용되는 대엽종은 인도, 스리랑카 등에서 재배된다.
차는 아열대성 상록 식물로 열대지방에서 온대 지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생산 한계 온도는 연평균기온이 12 ~13℃이고 연간 강수량은 1,300mm 이상이 바람직하다.
토양은 약산성을 좋아하며 한국 지역에 자생 되어온 차나무는 중국 계통 소엽종으로 1,200여년 푸른 생기를 발하며 자라고 있다.
본래 3~4m의 교목이지만(대엽종은 15m까지) 가지치기를 하고 잎을 하도 많이 따다 보니 1m 남짓한 크기가 되었다. 원산지에서는 1천년 묵은 차나무 숲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차나무는 전부 아름드리 나무이다. 잎을 따서 차로 먹을 수 있다.
열매가 수정된 이듬해 봄부터 가을까지 자라기 때문에 꽃과 열매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차나무는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1년생 가지는 흰색이며 잔털이 있고, 2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상 장타원형으로 표면은 녹색의 엽맥이 들어갔고 뒷면은 회녹색으로 맥이 튀어 나왔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그해에 자란 햇가지 끝부분이나 줄기의 잎과 가지 사이에서 1~3송이가 피며 한 송이의 꽃에는 180~240개의 수술이 있고 꽃받침은 5개이다. 6월경 꽃이 맺기 시작하여 9월 하순~10월 하순까지 꽃이 피며 그 후에도 꽃망울이 생기기는 하나 기온이 낮아져 꽃이 피지 못한다.
열매는 다음 해의 가을에 익으며 종자는 둥글고 단단하다. 씨방은 2~4개로 되어 있으며 꽃가루받이 후 13일 정도면 수정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수정이 되지 않은 것은 발육이 정지되고 수정된 과실은 겨울에는 거의 자라지 않고 봄부터 발육하여 여름에 충분히 자라 10월 중순 ~ 11월 중순에 성숙한다. 결실률은 서로 간 교배 시는 40~60% 정도이며 자가 수정시는 2 ~3%정도이다.
모든 식물은 꽃이 피면 그해에 씨앗이나 열매가 익는다. 그러나 차나무는 생태가 독특하여 (9 ~10월에) 꽃이 피면, 꼭 1년 후에 익는다. 한 가지에 익은 열매가 1년 후에 피는 꽃을 맞이한다. 한문으로 실화상봉수라 하고, 1년 전에 꽃이 열매가 되어 1년 후의 꽃을 맞는 것이 조상이 후손을 다정하게 맞는다 하여 차나무를 화목의 나무라고도 한다.
차나무의 잎은 차 생산에 사용된다. 차잎은 카페인·타닌·질소·단백질, 비타민 A와 C, 무기염류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성작용과 이뇨·강심·해독·피로회복 등 인체에 이로운 약리작용을 한다.
차나무의 종자는 화장품과 식용으로도 이용되며, 종자의 착유박은 비료나 가축의 사료로도 쓰이고 비누의 대용이 되기도 하는 등 그 효용 가치가 막대하다.
우리 나라에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아유타국의 허황옥(許黃玉) 공주가 종자를 가져와서 김해의 백월산에 있는 죽림 내에 심었다고 하고, 『삼국사기』에는 828년(흥덕왕 3)에 대렴이 당나라에서 종자를 들여와 지리산에 심었다고 한다.
현재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천시, 전라남도지역의 장흥군·영암군·보성군·구례군·순천시·광주시 등이 주산지이며, 집산면적은 총 850㏊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남지방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전남지방에서 차 생산량이 높다.
총생산량 중 일부 수출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량이 홍차 또는 녹차용으로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번식력이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므로 재배상 어려움은 적다. 기후조건은 북위 40°이며, 연평균기온이 13℃ 이상이어야 좋다. 강우량은 1,300∼1,500㎜가 적당하며, 높이는 200m 이하에서 좋은 생장을 보인다.
경사도는 30°까지 계단식 농지로 재배가 가능하다. 토양의 산도는 pH 4.5∼6이 적지이며 사질 양토가 좋다. 번식방법은 실생법·삽목법·취목법·분주방법 등이 있다. 실생법은 10월중에 채취한 종자를 그늘에 말려 다음해 봄까지 노천매장한다. 다음해 봄 3월에 노지에서 꺼내어 조파를 한다. 복토는 젖은 모래로 두껍게 하는 것이 좋다. 파종 후에는 볕가림을 해주고 발아한 뒤에는 제초 및 솎음으로 생장을 촉진시킨다.
삽목법은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건전한 가지를 선택하여 3∼5㎝ 정도의 길이로 삽수를 만든다. 삽수를 묘상에 삽목할 때에 잎의 하나는 지면에 거의 닿게 꽂아준다. 그 뒤의 관리는 실생법과 동일하다. 이렇게 하여 생산된 묘를 다음해 봄에 식재한다. 약 5년 정도 생육하면 형태가 고정된다. 수고 1m, 포기둘레 1.2m 정도로 임면이 넓고 평탄하여 측지가 잘 밀생된 반 원통형이 가장 좋다.
생육을 촉진시키고 수확량과 제차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시비를 해야 한다. 차나무는 일반적으로 질소의 요구도가 높은데, 이때 너무 많은 질소를 시비하면 차의 향기가 저하된다.
차나무는 어느 정도 병충해에 강하지만 심한 해를 받을 경우, 수엽량이 떨어지고 차품질도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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