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고창청보리축제와 청산도, 겉보리 쌀보리 보리 종류

몸에 좋은 산채와 슈퍼푸드

by 소우행 2021. 4. 22. 06:56

본문

728x90

5월이 다가오면 들판에는 푸른 보리가 바람에 넘실댄다. 고창 청보리 축제와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려 추억을 소환한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4월말~5월 초에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열린다. 30여만 평의 드넓은 청보리밭 사이로 걷는 낭만이 즐겁다.

 

고창보리

한국 영화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서편제에서 유봉, 송화, 동화가 진도아리랑을 부르면서 춤추며 걷는 청산도 보리밭이 있다.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배편으로 50분 정도 걸린다. 차도 배로 갈 수 있어, 자동차로 섬을 다닐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운항 회수가 증가한다.

 

청산도

 

보리는 기원전 7천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 보리는 쌀이 다 떨어지고, 보리를 수확하기 전의 3~4월 보릿고개로 더 잘 기억한다.

 

먹을 것이 없던 힘든 시절, 50년전 만해도 가을에 수확한 쌀을 겨우내 먹고, 보리가 나오기 전의 배고픈 춘궁기를 보릿고개라고 불렀다.

 

보리는 가을에 씨를 뿌려 늦은 봄이면 추수할 수 있다. 논에 벼를 모내기하기 전에 보리를 키우는 이모작도 하고 있다.

 

청보리

 

보리는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총체보리로 나눈다. 최근에 청보리는 곡물용보다 사료용으로 많이 키운다.

 

겉보리는 다 익어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다. 엿기름과 보리차용으로 주로 소비하지만, 식용으로도 사용한다. 겉보리는 당뇨가 있는 사람들과 건강식용으로 찾는다.

 

쌀보리는 보리가 익으면서 껍질이 분리되어 보리쌀로 이용한다. 밥을 지어 먹거나 국수 등으로 먹는다. 콜레스테롤을 저하하고, 혈당을 낮추며, 대장암 발생을 줄이는 등 건강식품이다.

 

사실 보리밥은 먹기가 깔깔하고, 맛이 쌀에 비해 떨어져 예전에는 기피하던 식품이다. 70, 80년대만 해도 쌀이 부족해서 보리밥 혼식을 정부에서 강제했다.

 

지금은 보리밥이 쌀보다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귀에 익은 가곡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 보리밭의 작곡 당시는 6.25 전쟁기로 어려움 속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낭만의 가곡이 되었다.

 

보리밭

 

맥주보리는 겉보리가 알이 6줄로 붙어 있으나, 맥주보리는 2줄로 붙어 있으며 알이 크다. 맥주의 원료로 전에는 전부 수입을 했으나 지금은 많이 재배하고 있다.

 

맥주보리와 호프는 다르다. 호프는 덩굴식물로 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첨가제이다. 모양이 푸른 솔방울처럼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맥주집을 보통 호프집이라고 부른다.

 

총체보리는 사료용으로 키우는 보리이다. 사료 값이 올라가자 보리를 사료용으로 많이 키우고 있다. 물론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면서 장려한다.

 

총체보리

 

보리는 일반적으로 생육이 적정한 온도는 4~20도이며, 강수량이 1,000mm인 곳에서 잘 자란다.

 

보리의 최대 생산국은 러시아이고, 독일과 프랑스에서 많이 재배한다. 냉랭한 지역인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 티베트 지역에서는 주식으로 이용한다.

 

보리는 건조한 토양보다 다소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논에서 키울 시 배수로를 반드시 설치해 주어야 한다.

 

청보리는 초기 생산량이 호밀보다 적으나 종자가 성숙하면서 양분 축적이 높아 에너지 함량이 많아진다. 청보리의 최대 장점은 알곡이 배합사료의 대체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청보리 품종 중 우호보리, 유연보리, 유호보리는 가축이 좋아하는 사료이다.

 

보리의 파종 시기는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이루어진다. 지금은 순수 보리로 키우기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함께 재배하는 혼파가 보통이다.

 

이 두 작물을 혼파하면 습해와 건조 피해를 상호 방지하여 수확을 올려주고, 사료로써도 가치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