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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 효능과 영양 무 종류는 이용은?

몸에 좋은 산채와 슈퍼푸드

by 소우행 2020. 10.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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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김장 걱정에 주부들이 부산하다. 지금은 김치를 사 먹는 사람이 많다 보니 예전처럼 집집마다 김장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그래도 어머니가 손수 담근 김장김치가 제일 맛있다.

 

김치 담글 때 배추가 가장 중요하지만 무우 없이는 담글 수가 없다. 무는 꼭 김치에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이 먹는다. 국에, 조림에, 단무지에 빠질 수 없는 게 무이다.

 

무

 

무 영양은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으로 하루 필요량의 1/4이나 된다. 그래서 옛날 신선한 야채를 구할 수 없던 겨울철에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밖에 무에는 수분이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가 들어있다.

 

무에 있는 톡 쏘는 맛은 무에 있는 티오글루코사이드가 잘리거나 파괴되었을 때 티오시아네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분리되며 독특한 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무는 무즙에 있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소화를 촉진하는데, 고기 요리나 생선요리에 무를 같이 넣는 이유가 무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다. 또 설렁탕이나 곰탕에 빠지지 않는 반찬이 깍두기이다.

 

무 효능은 무를 생으로 먹으면 시원한데 이는 무에 들어있는 시니그린이란 성분이 기관지를 보호해준다. 무는 니코틴과 독소 배출에도 좋다

 

무밭

 

특히 무 중에서 일본무가 시원하다. 무는 3종류가 있다. 조선무, 중국무, 일본무이다. 옛날에 왜무라고 하는 게 일본무이다. 길쭉하게 생긴 무이다.

 

조선무는 생으로 먹으면 매콤하며 김장이나 요리에 주로 쓰인다. 일본무를 많이 재배하지만, 단무지 만드는데 거의 사용한다.

 

무는 쌍떡잎식물 배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우리가 먹는 하얀 부문은 뿌리이다. 줄기와 잎은 무청이라고 해서 따로 먹는다.

 

시래기

 

시래기와 우거지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무청을 말려서 만든 게 시래기이다. 우거지는 배추잎을 사용한다. 해장국에는 우거지가 들어가고, 시래기는 된장에 풀어 시래기국을 만든다.

 

경상도에서는 무를 무시라고 부른다. 무의 사투리이다. 그러나 이 말은 옛날 말 무ㅿㅜ를 그대로 불러 무수또는 무시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무를 단무지로 제일 많이 이용하고, 소바 즉, 메밀국수를 먹을 때 약간 매운 무를 갈아서 같이 먹는다. 오뎅에도 들어간다. 겨울에 푹 익은 무와 따뜻한 오뎅을 먹으면 추위가 사라진다.

 

우리는 무만 먹는 게 아니다. 무순이라고 무씨를 뿌려 조금 자란 걸 먹는다. 약간 매콤하다. 일식집이나 횟집에 가면 주는데 간장 소스에 살짝 담가놓고 먹는다.

 

무순

 

무말랭이도 있다. 무를 잘게 썰어서 말려놓았다가 먹는다. 오랫동안 놔두고 먹으려는 방법이다. 시중에서는 파는 무말랭이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많다.

 

무밥도 있다. 밥을 할 때 잘게 설은 무를 넣고 밥을 하면 무밥이다. 양념간장을 넣고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 먹으면 맛이 그만이다.

 

무를 가지고 떡을 만드는데, 무설기는 멥쌀가루에 채 썬 무를 섞어서 쪄낸 떡이고, 무시루떡은 채 썬 무를 섞은 멥쌀가루와 팥고물을 켜켜이 앉혀서 쪄낸 떡이다.

 

지금도 어릴 때 먹었던 무밥과 무나물, 무설기가 생각이 난다. 지금은 무밥이나 무설기를 먹으려면 전문 음식점을 찾아가야만 하니 아쉽기만 하다.

 

무는 우리 일상 속에서도 많이 나온다. 못생긴 다리를 무다리라고 하고, 남자의 배짱을 논할 때 칼을 뺏으면 무라도 잘라야지하고 비웃는다.

 

무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실크로드를 통하여 중국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중국에는 기원전 400년경 무의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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