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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겜의 상수리나무는 이스라엘에만 있는 테레빈나무

성경에 나오는 나무

by 소우행 2020. 11. 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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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이사야 6:13)”

 

영어본은 “And though a tenth remains in the land, it will again be laid waste. But as the terebinth and oak leave stumps when they are cut down, so the holy seed will be the stump in the land. (Isaiah 6:13)”

 

개역 개정에 밤나무라고 번역된 나무가 테레빈(Terebinth) 나무이다. 히브리어는 אלה ארץ-ישראלית 이다.

 

테레빈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여호수아 24:26)”

 

여기서는 상수리나무라고 번역되었다. 영어 성경에서는 참나무(Oak)로 되어 있으며, 이 나무가 테레빈 나무이다.

 

테레빈 나무는 이스라엘에만 있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는 없어 비슷한 상수리나무로 변역했다.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맺으나 테레빈 나무는 도토리가 없다.

 

테레빈 나무는 옻나무과의 나무이다. 그러므로 잎 모양도 우리가 보는 상수리나무와 다르게 옻나무를 닮았다.

 

이스라엘에서는 골란고원, 갈릴리, 요단 계곡, 유다 광야 등 각지에서 자라고 있다. 테레빈 나무는 어린잎과 줄기가 빨간색이어서 매우 아름답다.

 

테레빈 나무는 관목으로 키가 1~2m 정도 자란다. 이는 대부분 가축에 의해 가지와 잎이 먹혀 자라지 못해서이다. 사람이나 가축의 손이 안 닿으면 자연 상태로 8~10m까지 자란다. 가지가 잘리면 망고 향이 나는 특이한 냄새를 가진 수지를 낸다.

 

잎은 기수우상복엽으로 한 줄기에 4~6개의 잎이 달려있다. 꽃은 3~4월에 원추꽃차례로 빨간 작은 꽃들이 핀다. 암꽃은 2~5개의 꽃받침이 있고, 화관은 없다. 암술이 작다.

 

테레빈잎

 

과실은 둥근 모양의 핵과로 지름 5mm 정도이다. 씨는 한 개로 녹색의 과육으로 싸여 있다. 과실은 먹을 수 있으며, 종자는 새들에 의해서 퍼져 번식한다.

 

테레빈열매

 

성경에 나오는 테레빈 나무를 보자 창세기에 2번 나온다. 창세기 126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래 상수리나무에 이르니여기서 나오는 상수리나무가 테레빈 나무이다.

 

창세기 354절에서 야곱이 이방 신상들과 귀고리들을 묻은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도 테레빈 나무이다.

 

사무엘하 1810절에 압살롬이 달린 상수리나무도 테레빈 나무이다.

 

테레빈나무

 

열왕기상 1314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여기서 나오는 상수리나무도 테레빈 나무이다.

 

이사야 129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여기 상수리나무도 테레빈 나무이다. 이사야서에서 4번 나온다.

 

그 외에도 에스겔 613, 호세아 413절에 나오는 상수리나무도 테레빈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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