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손은 신기한 식물이다. 바위에 붙어서 사는 부처손은 건조하면 안으로 똘똘 둘러싸 말라버린 식물 같다. 그러다가 비가 내리면 쫙 펴지면서 푸른 잎이 드러난다.
물이 풍부한 곳에 살면 될 텐데 부처손은 건조한 바위 위나 나무 위에서 자란다. 부처손의 효능은 다양하다. 예전부터 약용으로 많이 쓰이는 식물이다. 부처손의 잎과 줄기, 뿌리를 약용하고 있다.
효능이 좋은 부처손은 모양이 제대로 있고, 잎이 많은 것이 좋다.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약용으로 사용한다.
부처손 효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워서 여성이 아랫배가 차고, 월경이 불순할 때 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종양을 치료한다.
중국에서는 암 환자에게 부처손을 투여한 임상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암이 치료되는 사람이 나타나고, 암이 억제되는 효과가 많이 나타났다. 물론 효능이 없는 사람도 있었다.
부처손을 생약으로 쓰면 자궁근종, 질염, 요도염에 사용한다. 부처손을 생약으로 쓰면 성질이 다소 서늘해지므로 어혈을 풀어준다.
그러나 부처손은 성질이 매운 면이 있어 과용하면 부작용이 있다. 좋다고 오랫동안 먹거나 지나치게 먹으면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 번에 10g 이하로 복용하며, 볶아서 사용하려면 약한 불에 프라이팬에 볶아서 사용한다.
부처손은 양치식물 부처손과에 속한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Selaginella tamariscina이다.
부처손은 건조하면 잎이 안으로 말려서 둥그런 주먹 모양이 된다. 잎은 가지에 비늘 모양으로 밀생한다. 가지는 방사선 모양으로 붙는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중엽은 두 갈래로 갈려 복엽 모양이고, 계란형 또는 긴계란형이며 위를 비스듬히 향한다.
부처손은 바위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풀이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키는 약 20㎝ 정도까지 큰다.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다.
부처손은 이름 그대로 약간 공처럼 오므리면 부처가 손을 들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해서 부처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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