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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어디까지 알고 드십니까? 효능과 부작용 종류 스토리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by 소우행 2020. 7.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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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는 달고 시원하며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

 

식감도 복숭아 종류와 익은 정도에 따라 다르다. 어떤 건 아싹하게 씹히는 감이 있고, 어떤 건 매우 부드럽다. 무른 쪽이 당도가 더 높다.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백도와 황도 그리고 천도가 있다. 천도복숭아가 맛이 약간 시큼하고 껍질에 털이 없는 변이종이다.

 

천도

 

우리나라에서는 황도 생산이 제일 많고, 백도가 가장 연하고 부드러우며 향기와 달콤한 맛이 난다. 그러나 장마가 길거나 여름에 비가 잦으면 단맛이 줄어 버리고 밋밋하다.

 

복숭아는 국내에서 매해 생산이 증가하는 과일이다. 연평균 8% 이상 증가하고 있다. 수입은 신선복숭아는 없고 가공품으로 들어오고 있다.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복숭아는 국내산이다.

 

복숭아와 상극인 음식이 있다. 이 음식을 먹을 때 복숭아를 먹으면 탈이 난다. 그 음식이 바로 몸에 좋다는 장어이다.

 

그래서 장어와는 함께 먹거나 장어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먹으면 안 된다. 장어는 지방질이 많아 소화하기가 어려운데, 복숭아에 있는 유기산이 이 지방질을 소화하는 것을 방해해서 소화불량으로 설사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 복숭아 알레르기는 참다 보면 좋아지는 질환이 아니므로 절대 참으면 안 된다. 호흡이 불편하거나 입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황도

 

복숭아의 효능은 무엇보다도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또 팩틴 성분이 있어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심장병이나 관상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방지한다. 또 칼륨이 체내 나트륨을 원활히 배출해 혈압을 낮추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끄는데 한, 두개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용으로 꽤 인기가 높다. 그러나 당도가 높으므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사람들이 먹으려고 품종을 개량하기 전에 원래 야생에서 자라던 것이 돌복숭아이다. 지금도 산에서 가끔 볼 수 있다. 먹기에는 작아서 부적당하지만, 약효가 있다.

 

돌복숭아는 천식, 기침, 기관지염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로 매실처럼 청을 담아서 먹거나 술을 담가 마신다.

 

돌복숭아

 

복숭아는 주로 날로 먹으며, 통조림, 주스, 잼으로 먹기도 하며 요구르트를 만들 때 같이 들어가기도 한다. 스무디 등의 음료에도 쓰인다.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특히 북경 근처에서 많이 나는 편이다. 우리나라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1530)에는 복숭아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과일 중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복숭아는 조선의 개항으로 일본에서 이주해 온 일본인들이 소사 부근에 많이 재배함으로써 부천이 복숭아밭으로 변하였다. 지금은 다 아파트 지역으로 변했지만.

 

복숭아의 단점은 대체로 과육이 무르고 껍질이 흐물흐물한 편이라 보관이 매우 어렵다. 당도가 높아 흠집이 조금 났다 하면 금방 초파리가 달라붙고 썩어간다.

 

재배할 때도 대부분의 복숭아 품종이 과일이 성숙하면 나무에 매달아 둘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유통기간 역시 단기간이라 저장마저 어렵다.

 

그래서 가족만으로 과수원을 운영하면 하루에 수확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과실이 쉽게 물러지지 않는 품종이라 하더라도 최대 30주를 넘지 않게 심어야 한다.

 

복숭아에 얽힌 이야기가 많다. 복숭아나무에서 열리는 꽃이 매우 아름다운데 복사꽃이라고 부른다. 동양에서는 꿈의 낙원이 바로 복사꽃이 가득 핀 '무릉도원'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가 맺는 도원결의가 복숭아밭에서 맺는 의형제 결의다.

 

복숭아가 생긴 모양이 여인의 엉덩이를 닮아 예부터 성적 비유로 많이 쓰였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거나 문란한 여성을 팔자에 도화살이 끼었다고 했다. 성인 잡지를 일컬을 때 '도색(桃色)잡지'라고 한다.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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