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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꽃나무, 라일락 꽃과 같이 아름다우나 독성이

봄의 나무와 꽃

by 소우행 2020. 5.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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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처럼 자주색 꽃이 뭉쳐 달리는데 라일락과 달리 향기는 나지 않는 꽃이 팥꽃나무이다. 꽃이 팥 색깔과 비슷한 자주색이고 열매가 팥알같이 열려서 이름이 팥꽃나무라고 한다.

 

잎이 월계수와 비슷한 형태여서 학명이 Daphne genkwa Siebold & Zucc이다. 여기서 Daphne은 그리스의 여신명이다. 영어로 Lilac daphne 이다. 다른 말로 넓은 이팝나무라고도 한다.

 

팥꽃나무

 

팥꽃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바닷가 근처에서 자생한다. 높이 1m 내외이고 가지는 검은 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가늘고 털로 덮여 있다

 

잎은 마주나나 간혹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뒷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길이는 3~5cm, 너비 0.5~1.2cm 정도이다.

 

꽃은 3~5월에 피고 전년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자주색이고 지름 10~12mm이다. 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겉에 잔털이 있으며 끝이 4개로 갈라져서 꽃잎같이 된다. 꽃잎은 없다.

 

열매는 둥글고 백색에서 자홍색으로 7월에 익는다. 종자는 1개 들어 있고, 흑색이다. 자연 상태에서 결실이 잘 안된다.

 

라일락
라일락 꽃

팥꽃나무는 꽃이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집에서 키우거나 공원 등에 많이 심어져 있다. 꽃은 보기 좋으나 독성이 있으므로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

 

배수성이 좋은 사질 양토에서 잘 자라며 햇볕이 충분한 곳에서 꽃이 아름답게 피며 결실도 좋다. 뿌리꽂이와 종자로 번식하고 줄기의 꺾꽂이는 그리 좋지 않다.

 

팥꽃나무는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를 약제로 쓰는데, 맛은 쓰고 약성은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이 있다. 생약명을 원화(芫花)라고 하여 부기 빠짐, 천식 거담, 종기 염증 치료 등에 시용한다.

 

원화의 추출액을 가지고 연구한 바에 의하면 폐염구균이나 인플루엔자균 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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