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새싹삼이다. 새싹삼은 인삼의 대표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으면서 짧은 기간에 키워 쌈처럼 먹기 때문에 새싹삼이라고 한다. 쌈채소로 팔고 있다.
쌈으로 먹으므로 가격이 인삼에 비하여 저렴하면서 사포닌 성분은 가격만큼 차이가 나지 않아 가성비가 좋은 건강식품이다.
사포닌 성분은 인삼을 찐 홍삼이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제일 많고, 그다음 6년근 인삼, 그리고 새싹삼이다. 인삼은 뿌리를 먹기 때문에 뿌리 기준으로 보면 사포닌이 g당 6년근이 20~40mg, 새싹삼이 10~20mg으로 새싹삼이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
새싹삼은 잎과 줄기에 사포닌이 더 많이 들어있는데 g당 40~70mg 들어있고 쌈이므로 잎과 줄기, 뿌리를 다 먹는다. 반면 인삼은 잎을 먹지 않는다. 인삼은 장기간 키우므로 잎을 따낼 수도 없고, 먹기에도 만만하지 않다.
최근에 인삼 잎과 줄기에서 사포닌 성분만을 추출해서 기능성 화장품이나 다른 물질로 사용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새싹삼은 나물처럼 식감이 부드러워 샐러드, 비빔밥, 주스 등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채소처럼 잎이 쉽게 시들므로 유통기간은 1~2주로 짧다.
새싹삼 한 뿌리면 6년근 인삼 다섯 뿌리를 먹는 효과가 있다? 이런 광고도 있는데 이는 순전히 광고일 뿐이다. 인삼이 새삭쌈보다 더 좋은 것이 틀림없으나 인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해가 될 수 있어 먹기가 어려우나 새싹삼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새싹삼과 인삼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동안 인삼 4~6년근을 이용하던 것에서 벗어나서 말 그대로 새싹처럼 자란 어린 인삼을 뿌리와 줄기, 잎까지 통째로 먹는 삼을 말한다.
우선 새싹삼의 탄생 과정을 보면 인삼 씨앗의 껍질을 벗겨 싹을 틔운 후 이를 1년간 묘삼으로 키운다. 새싹삼은 묘삼을 짧은 기간 안에 쌈처럼 키운다. 묘삼을 땅에 심고 4년 이상 키우면 인삼이 된다.
새싹삼이 최근 인기를 끌자 재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재배하는 방법은 단기간에 키우기 위해서 수경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수경재배는 도시에서도 가능하며 1시간에 한 번씩 물이 자동으로 공급된다.
LED로 빛을 만들고, 온도와 습도 등은 모두 자동으로 조절된다. 자연 재배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저녁 시간이 되면 조명이 꺼진다. 20일 정도 키워서 판매한다. 수요처만 확보되면 1년에 10모작 이상 가능하다.
건물 안에서 수경재배로 키운 새싹삼은 다소 무르다는 평이 있어서 아삭한 채소의 맛을 올리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햇빛을 조정해가면서 키우는 방식이 증가하고 지방 정부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똑같이 물과 영양분을 주어 키우는 방식은 같으나 빛을 자연 햇빛을 이용하느냐 아니면 인공적인 LED 조명을 이용하느냐 차이이다.
새싹삼을 재배하려면 묘삼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 재배된 1년생 묘삼을 구입해서 동면시켰다가 식재 전에 해동하여 싹 트임을 유도한 뒤 정식해야 한다. 아직은 수요가 연중 골고루 있는 게 아니고 명절 시점에 집중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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