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진 여주는 박과의 열대 식물로 아시아, 아프리카, 카리브 지역에 많이 자라고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키우는 농부가 많다.
여주를 영어로 쓴 멜론(bitter melon) 또는 쓴 박이라고 하는데. 맛이 쓰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쿠구와(苦瓜), 일본에서는 니가우리(苦瓜)라고 하지만 여주 요리가 유명한 오키나와에서는 고야(ゴーヤー)라고 한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고야챰프루(ゴーヤチャンプル ー)인데 씨를 발라내고 쓴맛을 제거한 여주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 두부, 돼지고기, 계란과 함께 볶아서 먹는다. 오키나와 요리법을 밑에서 소개한다.
여주는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져 아시아 지역에서 일찍이 약용하던 전통 식물이었다. 여주는 당을 낮추는 역할뿐만 아니라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까지 있다고 한다.
여주에 있는 폴리펩티드-p 또는 p-인슐린과 쓴맛을 내는 차란틴(charantin)은 혈당을 낮추는 것이 해외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p-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말린 여주로부터 추출 해낸 메탄올 성분을 가지고 실험을 한 결과 혈당을 낮춘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여주는 고지혈증이나 소화 장애, 미생물 감염 등에 사용하여왔다. 여주는 항바이러스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 기능을 올려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여주에는 낙태를 유도하는 물질이 있어 임신부는 먹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여주를 먹는 방법은 우선 여주는 노랗게 되기 전 녹색일 때에 먹어야 한다. 수세미처럼 길게 달린 열매만 먹는 게 아니라 어린잎이나 자란 녹색 잎도 채소로 먹는다. 씨도 먹는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다 익은 여주를 씨만 발라내 먹고 나머지는 버리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는 여주를 돼지고기 또는 계란과 같이 볶아서 먹으며 딤섬에 넣거나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한다.
여주 요리가 가장 발달한 곳이 오키나와인데 대표인 여주 볶음요리를 오키나와의 비법을 그대로 소개한다.
오키나와 본토 고야참프르 만드는 방법 (여주 볶음요리)
(준비물 2인분 기준) 여주 1/2개, 두부 1/2모, 돼지고기 100g, 계란 1개, 소금 적당량, 식용유 1 큰 숟가락, 참기름, 맑은 간장을 각각 작은 숟가락 하나 양으로 준비.
1) 여주 손질
여주는 길게 반으로 2등분하여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그리고 5mm 폭 정도로 여주를 자른다. 소금 작은 숟가락 1/4분과 설탕 작은 숟가락 1분을 자른 여주와 잘 버무려 5분 정도 재워둔다.
2) 고야참프루 요리
두부는 같이 볶으면 부서지기 쉬우므로 미리 배보자기에 싸서 약간 무거운 것으로 1시간 정도 눌러 물기를 빼놓는다. 그리고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돼지고기는 3cm정도 폭으로 잘라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뿌려 놓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 두부를 뒤집어 가면서 익힌다. 어느 정도 익으면 두부를 꺼내고 거기에 참기름을 붓고 여주를 넣어 맑은 색이 나올 때까지 볶는다.
프라이팬에서 여주를 꺼내고 돼지고기를 살짝 익힌다. 식용유가 부족하다 싶으면 팬에 조금 더 두른다.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여주와 두부를 넣고 불을 낮추고 같이 볶는다. 그리고 계란을 넣고 프라이팬을 들고 흔들어 골고루 섞이게 한 후 마지막으로 간장을 골고루 뿌리고 마무리로 볶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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