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나 아파트에서 4월에 붉은 꽃이 아름답게 달리는 나무가 산당화이다. 정원에 심어 놓으면 화려한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과실도 즐길 수 있다. 꽃 색깔도 화려한 분홍색에서 빨간색이 일반적이지만 핑크나 흰색 꽃도 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나무이다.
산당화(山棠花)는 장미과에 속하며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이다. 한국, 중국 원산으로 학명은 Chaenomeles speciosa이다. 명자꽃, 명자나무, 당명자나무라고도 부른다.
과실은 사과 또는 배 모양이며 6.5cm 정도 크기이다.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늦은 여름에서 가을 초에 녹색이던 과실이 녹황색으로 변하면 따서 건조해 약으로 사용해 왔다.
과실은 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지를 못하고 모과처럼 노랗게 변할 때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흰색으로 변하면 반으로 잘라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 모과차처럼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신다. #노란모과의 상큼한 맛
과일의 신맛은 한방에서는 간을 따뜻하게 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고 알려져 간을 건강하게 하는데 이 과실을 많이 사용한다. 또 소화 불량에도 이 열매를 사용한다.
신맛이 한방에서는 음을 생성함에 따라 근육, 힘줄을 이완시키고 궁극적으로 경련을 완화시킨다고 본다. 음의 결핍으로 인한 경련을 치료한다.
과실에는 말(malic)산, 타르타르(tartaric)산, 푸마르(fumaric)산, 시트르(citric)산 및 아스코르브(ascorbic)산과 같은 여러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통증 완화를 일으키는 물질도 있다고 한다.
산당화는 다 자라도 2m를 넘지 않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영어로는 일반적으로 flowering quince 리고 한다.
잎은 길이 4~8cm, 너비 1.5~5cm 정도로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어린 가지가 가시로 변해 잎과 턱잎 아래에 나기도 한다.
붉은색 꽃이 4~5월에 짧은 가지에 달려 핀다. 분홍색에서 빨간색이 보통이나 흰색 꽃 등 여러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과실은 8월에 타원 모양의 이과가 달리는데, 크기가 작은 것은 달걀 정도에서 큰 것은 어른 주먹 정도로 나무 크기에 비해 크며, 노란색으로 익는다. 모과와 비슷하다.
과실로 술을 담그기도 하며 잼이나 젤리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대로 먹기에는 너무 신맛이 난다.
산당화는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건조하지 않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꽃이 화려하게 잘 핀다. 가급적이면 배수가 잘되는 땅이 좋다. 공해도 잘 견디므로 도시의 공원이나 도로에 심어도 좋다.
꽃은 새 가지가 아니라 오래된 가지에서 피므로 전정할 때 너무 자르면 꽃도 풍성하지 않고 과실도 적어진다. 봄에 꽃이 진 후에 가지를 반 정도 길이로 깊이 전정한다. 가을에 꽃눈을 분간할 수 있을 때 웃 자란 가지를 전정하여 전체의 모양을 고르게 하면 다음 해 보다 풍성한 꽃 모양을 볼 수 있다.
만약 산당화를 집 안에서 키운다면 거름과 물주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쉽게 마르므로 성장기에는 매일 1회 정도로, 다른 시기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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