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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나무, 4월 채취 두릅이 최고 약효 사포닌 성분이 많아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by 소우행 2020. 2. 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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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두릅 순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두릅의 상큼하고 깔끔한 맛과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그 쌉싸름하고도 달콤한 맛이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단번에 돌아오게 한다.

 

또 두릅전은 연세든 분들에게 별미를 제공한다. 두릅을 밀가루에 묻혀 전을 만들면 그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두릅을 초절임 장아찌 양념에 가볍게 재웠다가 만든 두릅 초밥도 일품이다.

 

두릅

 

무엇보다 두릅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험 결과 4~5월 중순에 채취한 두릅이 혈당 강하 효과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릅나무껍질을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당뇨병에 써 왔는데 실제로 동물실험 결과 혈당 강하 및 혈중 지질 저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껍질 쪽에 독성은 없고 혈당치를 낮추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다고 한다.

 

두릅 뿌리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 강하에 효능이 있으며 오래전부터 당뇨병, 간장질병, 위염, 위궤양 등에 사용해 온 약초로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기와 신을 보하고 정을 불려주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이러한 두릅의 약성을 짧은 시간 안에 보려면 두릅의 뿌리줄기 50g에 물 500ml를 붓고 20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 그 물을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 마시면 좋다. #두릅나무효능

 

두릅은 일반 야채와 달리 단백질이 많고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 능력이 우수하며 특수 성분인 올레아노린산, 아파타랄린, 베타타랄린, 이라오시드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두릅은 땅에서 키우는 땅두릅과 나뭇가지 위에서 새싹처럼 자라는 나무두릅이 있는데 가시가 있는 것이 나무두릅이다.

 

땅두릅과 나무두릅을 모두 두릅이라고 하지만 두 가지는 다르다. 땅두릅은 두릅나무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반면 나무두릅은 두릅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나무두릅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보통 참두릅이라고 부른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땅두릅은 나무두릅에 비해 굵고 줄기가 붉은색인 것이 특징인데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갈색의 나무두릅과 차이가 확연하다.

 

그뿐만 아니라 땅두릅은 나무두릅과 달리 속에 미끈한 점액이 있어 식감도 다르다. 그밖에도 모양이 살짝 비슷한 개두릅(음나무순), 옻나무순, 오가피순 등이 있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해서 순을 따기도 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두릅나무

 

나무두릅은 높이가 3~4m로 자라며 줄기는 갈라지지 않고 억센 가시가 많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2회 깃꼴겹잎이며 잎자루와 작은 잎에 가시가 있으며 작은 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상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다. 잎 길이는 5~12cm, 나비 2~7cm로 큰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색이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길이 30~45cm의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백색 꽃이 핀다. 꽃은 양성이거나 수꽃이 섞여 있으며 지름 3mm 정도이다. 꽃이 피면 벌들이 많이 찾는 밀원식물이기도 하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10월에 검게 익으며, 종자는 뒷면에 좁쌀 같은 돌기가 약간 있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는 남부지방은 대략 3~4, 중부지방은 4~5월 즈음에 순이 나오는 시기에 수확한다. 가지의 맨 윗부분 두릅이 가장 좋으며, 중간 마디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 하등품이다. 그러나 포장 시 구분 없이 섞어버린다.

 

사실 어느 부분에서 채취했나보다 적당한 시기에 채취하였느냐가 중요하다. 시기를 조금 놓치면 질겨진다.

 

두릅을 즐기려면 싱싱한 두릅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릅은 잎과 줄기가 싱싱하며 싹이 짧고 뭉툭한 것이 맛있으므로 너무 굵거나 가는 것은 피한다.

 

두릅은 조리 전에 소금물에 살짝 데쳐야 색깔도 선명해지고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두릅데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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