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떨기나무, 출애굽기의 불타는 떨기나무는 어떤 나무?

성경에 나오는 나무

by 소우행 2020. 2. 14. 15:45

본문

728x90

성경 출애굽기 3장을 보면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3:1)”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2)”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 하는고 하니 그 때에 (3:3)”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3:4)“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5)“

 

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가 호렙산에서 본 불타는 떨기나무는 영어로 burning bush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히브리어로는 סנה (səneh)이다.

 

일부 식물학자는 성경에 나오는 불타는 떨기나무를 Dictamnus (백선숙)이라고 한다. Dictamnus는 루타케아이(Rutaceae)과의 다년생 식물로 남부 유럽, 북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에 자라고 있다.

 

우리 말로 운항(夽香)과의 식물로 키가 약 40cm~1m이다. 꽃은 흰색에서 얕은 보라색까지 다양하며 5개의 꽃잎과 수술이 있다.

 

떨기나무

불타는 나무로 알려진 것은 더운 날씨에 쉽게 불이 붙는 휘발성 기름이 이 식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휘발성 오일인 이소프렌이 있다.

 

성경에 나오는 시내산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는 Serbal 산을 시내산으로 보았으나 4세기경 비잔틴제국 시절에 성 캐서린(Catherine) 산을 시내산으로 믿어 여기 입구에 수도원을 세운다. 모세가 본 떨기나무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보고 있다.

 

수도원

 

성 캐서린 수도원 정원에 한 다발의 떨기나무가 자란다. 수도원 측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 불타지 않았던 것과 같은 종류라고 설명하면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이 종은 Rubus sanctus 이다.

 

일부 유대 학자들은 불타는 떨기나무를 블랙베리 (Blackberry bush) , Rubus sanctus 라고 한다. 이 나무는 1.5~2m 크기로 자라며 줄기에는 아래로 굽은 가시가 있다. 열매를 따려고 손을 넣었을 때는 모르지만 따 가지고 나오면 가시가 찌른다.

 

잎은 작은 타원형이며, 손바닥 모양의 복엽이다. 꽃은 가지 끝에 총상화서로 피며, 꽃 색깔은 흰색을 띤 분홍색이다. 꽃과 열매는 4월에서 9월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열매는 처음에 녹색이나 익으면서 붉어지며 나중에 검붉어진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성 캐서린 산 옆의 Jebel Musa (Mount Moses)를 시내산이라고 하여 안내하고 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