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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나무, 효능 인삼보다 면역력에 좋아 간기능개선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by 소우행 2020. 2.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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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나무는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황색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수액으로 노란 칠을 하는데 사용하여 황칠나무라고 한다. 오로지 한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진시황이 불로초라고 믿고 이 나무를 가져갔다고 한다.

 

최근에 황칠나무를 재료로 하는 상품들이 자주 보이는데, 천연 항산화제로 사용되는 알파 토코페롤과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성인병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면역력 회복, 간 기능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선전하고 있다. 임상연구에 의하면 파낙스(panax)계열의 식물인 황칠나무, 인삼, 가시오가피 중 약리적 효과가 가장 높다고 한다.

 

황칠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한 사철 내내 잎이 푸른 상록활엽교목이다. 학명은 Dendropanax morbiferus LEV이고 영어명은 Korean dendropanax이다.

 

황칠나무

한국의 남부 해변과 섬의 산록 수림 속에 살며 15m까지 자란다. 껍질에 상처가 나면 황색 액이 나온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윤이 나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며 어릴 때는 3~5개로 갈라져 삼지창의 형태를 하고 있다, 노목에서는 잎이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20cm이다.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가 있다. 잎자루 표면이 편평하고 홈이 있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암수한꽃으로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리고, 화축의 길이 3~5cm, 꿀샘이 있으며, 꽃자루는 길이 5~10mm이다. 꽃받침은 종형이고 끝이 5갈래며 꽃잎이 5, 수술이 5, 자방이 5, 암술머리가 5갈래이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9월 말에서 11월에 익으며, 길이 7~10mm이다.

 

황칠에 사용되는 나무의 진액은 열매가 달리기 전인 8월 말에서 9월에 채취하는데 나무줄기 표면에 상처를 내서 노란 액체를 모은다.

 

황칠액은 황금색 도료로 색깔도 뛰어나지만 다른 도료와 달리 진정효과가 뛰어난 안식향이 들어있고 건조와 부착성이 월등하다. 안식향에는 머리를 맑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cubebene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수액은 가구의 칠용으로 쓰이며, 나무는 기이한 모양의 잎과 열매 그리고 아름다운 수형 때문에 조경수로도 많이 애용된다.

 

뿌리와 가지를 풍하리(楓荷梨) 또는 풍하이(楓荷梨)라 부르며 약으로 쓴다. 성미는 달고 따뜻하다. 풍습(風濕)을 제거하고 혈맥의 운행을 활발히 하는 효능이 있다.

 

황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사는 난대성 수종으로 제주도나 전남 남해안에 서식한다. 그러나 지나친 남획으로 전남 남해안이나 제주도에 가도 자연상태의 황칠나무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제주농업기술원 등에서 약용식물 재배 관련 교육을 통해 황칠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꾸준히 식재되어 10년생이 넘는 제주 황칠나무 수만 그루를 보유하고 있다. 10년 이상 수령의 황칠나무 1그루에서 연간 20kg 정도의 생산물(잎과 줄기 등) 수확이 가능하다.

 

황칠나무는 한국 유일의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황칠 원액은 채취량이 워낙 극소량이므로 고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특수 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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