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청산별곡에 나오는 우리의 대표적인 산 과일이다.
다래란 말은 맛이 달다고 한데서 다래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요즈음 시중에는 다래의 종류가 또 하나 나와 있는데 바로 키위라고 부르는 과일이다. 이 과일은 중국이 고향이며 서양에서 과일로 개발하여 들어 왔으므로 양다래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국내에서 생산한 키위는 상품명을 참다래라 하여 사용한다. 노란색인 골드 키위는 다래와 키위의 교배종이다.
다래는 한국의 산에 널리 자생하는 열매이다. 다래나무과의 낙엽 덩굴나무로 길이가 7m에 달한다. 줄기의 골속은 갈색으로 계단 모양이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있으며 피목이 뚜렷하다. 오래된 가지는 털이 없고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6~12cm, 폭이 3.5~7cm이며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타원 또는 타원 모양이고 끝이 급하게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다. 잎 표면은 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갈색 털이 났다가 없어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가 3~8cm이며 누운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월에 흰색으로 피며 잎과 가지 사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3~10개가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꽃잎은 5개이고 밑 부분이 갈색을 띤다. 수꽃에는 많은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1개의 암술만이 있으며 암술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포도와 같은 장과이고 길이 2~3cm의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맛이 좋아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과육의 중심부는 묽은 초록색이고 주변은 진한 녹색이며 작고 검은 씨들이 박혀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열매 1개로 성인 1명이 필요로 하는 하루의 양이 충분하다고 한다. 열매는 주로 생식이나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
토종 다래 종류로는 청다래, 쥐다래, 개다래 등이 있으며 연한 잎은 따서 차 또는 나물로 먹는다.
다래나무는 동의보감에 "심한 갈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결석치료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열기에 막힌 증상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뿌리와 잎은 생약명을 목천로라 하여 간염, 황달, 구토, 지사, 류머티즘, 관절통 등을 치료하며, 열매는 미후리 또는 연조자라 하여 갈증을 없애고 열을 해소시키고, 소변을 누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액은 여성의 골다공증과 당뇨병, 위장병, 심장병에 좋은 것은 물론 이뇨작용이 고로쇠 수액을 능가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통 곡우를 지나 나무의 생리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다래나무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마신다.
다래나무는 뿌리에도 놀라운 항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이 밝혀졌으며 또 꿀에 넣고 조린 다래정과는 우리의 전통 과자로서 좋은 간식거리기도 하였다.
다래주는 다래 뿌리와 열매를 가지고 담는데 다래에 소주와 설탕을 넣고 밀봉해 두면 약 3개월 뒤에 완전히 익으면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술만 저장한다. 다래주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이뇨, 강심, 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약으로 사용하려면 뿌리는 가을이나 겨울에, 잎은 여름에, 열매는 9~10월에 채취한다.
다래 줄기는 매우 가벼워 지팡이로도 사용되었다. 다래가 다른 나무를 감으면서 생기는 오목 볼록한 부분을 잘라 손잡이를 만들거나, 눈에 빠지지 않도록 신는 설피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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