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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귀나무, 열매만 먹고도 생존 가능한, 구내염과 출혈 타박상에 효과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by 소우행 2019. 1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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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첸성에 사는 16세 된 여자아이가 마을 뒷산에 올라갔다가 길을 잃어 실종되어 16일간 생명을 연명할 수 있었던 나무 열매가 소귀나무 알려져 큰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 소녀는 15일 동안 소귀나무 열매를 먹고 버텼다고 한다.

 

열매에는 포도당, 과당, 구연산, 사과산, 수산, 유산 등이 함유되어 있고 안토시아니딘의 모노글루코시드와 소량의 디글루코시드가 함유되어 있다. 열매로 잼, 파이, 주스 같은 식품을 만들기도 한다.

 

따뜻한 난대지역에서만 자라는 난대수종이며 상록활엽교목으로 줄기는 곧게 자라 높이 25m에 이르고 가지가 많이 퍼진다. 나무 폭은 10m로 둥글게 자라는 수형이 매우 아름다운 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작은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15로서 두꺼우며 긴 타원상 도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윗부분에 톱니가 있으며 털이 없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꽃은 2가화로 4월에 피고 화피도 없이 핀다. 열매는 어두운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67월에 익으며 달고 신맛이 난다. 수꽃은 수꽃 이삭에 달리고 수술이 소포로 싸여 있다. 암꽃은 암꽃 이삭에 달리며 1개의 암술이 각 포 안에 들어 있다. 암술머리는 2갈래이다.

 

열매는 붉은색을 띄며 까칠한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산딸기와 유사하다. 딸기와 같은 빨간 열매가 조그만 돌기로 덮여 있으며 6~7월에 익는다.

 

소귀나무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해발 300m 이하의 계곡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흙이 다소 비옥하지 않아도 자라며, 건조에도 어느 정도 견딘다. 이 식물은 계곡이나 해안의 햇빛이 잘 드는 양지쪽에 자라는 식물로 제주도에서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종이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귀나무는 35~50종류가 호주를 제외한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및 유럽에 넓게 분포하며, 중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본과 우리나라 제주도에 분포한다. 학명은 Myrica rubra S. et Z. 이다.

 

제주도에서는 가로수와 방화수, 방풍수로 사용하지만, 수형이 아름다워 가지치기만 잘해도 작은 정원의 관상수로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나무이다. 조경수 및 가로수로 권장할만하며 바닷바람에 잘 견뎌 방풍림으로 적당하다.

 

소귀나무

나무 전체가 염료로 사용되며, 열매는 사람이 생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약으로 복용할 수 있다. 입하 전의 여름경에 채취한 나무껍질은 약용으로 쓰이는데 구내염이나 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열매는 생약명을 양매라고 하며 맛이 달고 시며 약성이 따뜻하고 생진지갈이나 건위소식의 효능이 있고 구토, 하리, 이질, 복통, 인후염 등을 치료한다.

 

나무껍질은 잘 말린 후 달여서 복용하면 떫고 쓰지만, 한방에서는 혈압강하제나 이뇨제로 쓰고 치통이나 치혈 타박상, 출혈, 화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나무껍질은 염료의 중요한 재료로 사용할 뿐 아니라 양초를 만들 때 사용한다. 잎은 지사제로 사용한다. 뿌리는 생약명을 양매근이라 하여 각종 지혈제로 사용하고 어혈, 구통, 위통 등에 쓴다.

 

번식은 여름에 종자를 채취하여 즉시 파종하여야 발아가 되며 삽목과 접목을 하지만 일반적 으로는 종자채취 후 바로 과육을 제거한 다음 비닐주머니에 넣어 5정도의 온도에서 9월경까지 저장하다가 상자나 파종상에 파종하면 다음 해 봄에 부분 발아하나 일부는 2년째 봄에 발아한다. 묘목이 어릴 때에 월동관리를 잘 해주어야 건전한 묘목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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