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봄에 제일 먼저 노랗게 피는 꽃, 산수유와 헷갈려
생강나무는 봄꽃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쌀쌀한 겨울바람이 채 물러가지도 않는 3월에 잎이 나지 않은 가지에서 노란 꽃이 피어난다. 생강나무라는 이름은 생강이 나서가 아니라 가지를 꺽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양념으로 사용하는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풀의 일종으로 생강나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생강이 귀하던 시절에는 말린 생강나무 잎을 가루로 만들어 생강 대신 쓰기도 했으며 어린잎을 따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보면 전혀 생강과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6m까지 자란다. 녹나무과에 속하는 만큼 어린 가지의 색깔이 녹색을 약간 띠는 특징이 있다. 학명은 Lindera obtusiloba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봄의 나무와 꽃
2020. 1. 2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