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살나무 정원수로 인기 덜꿩나무와 차이
가막살나무는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는 말이 줄어 가막살이란 이름이 붙었다. 또 ‘가막’은 검은색을 뜻하는 접두어인데 가막살나무의 줄기가 검은빛을 띠어 검은 살을 가진 나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가막살나무와 닮은 나무가 덜꿩나무인데, 덜꿩나무는 들의 꿩이 이 나무의 열매를 좋아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는 모두 5월에 꽃을 피운다. 작은 하얀색 꽃이 자잘하게 모여서 피는데 가막살나무의 꽃이 덜꿩나무보다 더 많다. 그래서 가을에 빨간 열매가 더 많이 달린다.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가 거의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는데, 사실 굳이 구분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차이를 찾는다면 가막살나무 잎 모양은 둥글고 옆으로 통통한 모양이지만 덜꿩나무는 타원형으로 좀 더 날씬하게 생겼다...
봄의 나무와 꽃
2020. 5. 22.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