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 나무 자체에서 향기를 품기는 귀한 나무
향나무란 이름은 나무가 향기를 풍긴다 하여 붙었다. 대부분 나무에서 향기가 좋다 하면 백리향처럼 꽃향기가 유별나거나 모과나무처럼 과실이 향기로운 경우를 가리키지만, 향나무는 목재 자체에서 나는 향기가 특별히 좋다. 향나무의 향기는 이웃 동네까지 넘어간다고 하니 사실 줄기뿐 아니라 잎과 수액에서도 향기가 난다. 예부터 향나무로 향을 피웠던 것은 이 향이 나쁜 기운을 물리쳐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향나무는 생나무라도 불에 잘 타며 을릉도 개척 당시 화입을 할 때 석달 열흘 불이 탔다는 말이 있다. 처음 향을 피우게 된 것은 장사 지낼 때까지 시체가 부패하여 냄새나는 것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 나중에는 상중뿐 아니라 제사 때에도 사용하는 풍습으로 변했다. 향나무를 비롯한 향료식물에서 채취한 향..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19. 10. 6.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