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빨간 겨울꽃 크리스마스꽃으로 유명
찬바람이 북쪽에서 세차게 불어온다. 윙~윙 거리는 바람이 마른 나뭇가지를 세차게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붙어있는 잎을 보면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생각난다. 마지막 잎새는 끝까지 떨어지지 않았고, 그것을 본 예술가 존시는 다시금 생의 활력을 찾는다. 존시에게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옆집 노인 베이먼이 밤새워 그린 잎임을 나중에 알게 된다. 낙엽이 다 지고, 꽃을 보기 어려운 겨울이 되면 우리 주변에 빨간 잎을 가진 겨울꽃이 등장한다. 윗부분의 잎이 빨갛게 되어 이게 꽃인지 아니면 잎인지 궁금하다. 포인세티아(poinsettia)이다. 멕시코 원산의 관목으로 이 꽃을 온 세상에 소개한 조엘 로버츠 포인세트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포인세트는 멕시코에 처음 들어간 미국인 선교사인데 ..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20. 12. 2.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