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엄, 성경에서 탕자가 먹은 돼지먹이,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잘 팔려
쥐엄나무는 신약성경에서 집을 나간 탕자가 너무 배가 고파 돼지 먹이인 쥐엄으로 배를 채우려다 그것마저 먹지 못해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쥐엄나무 열매는 4천년전부터 그리스에서 식용하였으며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대부분은 짐승 사료 가운데 하나로 돼지들에게도 먹였다. 기아가 심할 때는 가난한 사람들이 쥐엄 열매로 배를 채웠다 하니 일종의 구황작물이기도 했다. 쥐엄나무는 완두콩 과에 속한 상록수로 학명은 Ceratonia siliqua L이다. 영어로는 Carob tree라고 한다. 요한의 빵이나 Locust bean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다. Carob는 돼지 먹이가 되는 천한 열매가 아니다. Carob이 변하여 다이아몬드 단위를 재는 캐럿(carat)으로 변하였기 때문이다. 로마 후기시..
성경에 나오는 나무
2019. 12. 14.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