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말채나무, 빨간 겨울나무 조경수로 인기 최고
차가운 북풍이 불어오면, 나무는 마른 가지 사이로 바람을 흘려 보낸다. 추운 겨울이 오면 더 껴입는 사람과 달리 나무는 훌훌 벗고 빈 가지로 견딘다. 무소유의 지혜다. 하얀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겨울을 더 밝게 빛내주는 빨간 나무가 있다. 빨간 가지가 아름다운 흰말채나무이다. 왜 흰말채나무일까? 말채나무와 비슷하면서 흰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흰말채나무이다. 말채나무는 말의 채찍으로 쓰기가 딱 좋아서 말채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봄에 가지에 물이 오르면 낭창낭창한 가지가 말 채찍으로 제격이다. 비슷한 나무로 노랑말채나무가 있다. 노랑말채나무는 열매가 흰말채나무와 같이 흰색인데 줄기가 노란색이어서 노랑말채나무이다. 흰말채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북부지역에서 자생한다. 가지와 꽃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20. 11. 27.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