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갈대와 부들의 차이 전국 3대 억새 축제지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일제 시절 고복수가 부른 짝사랑이란 가요이다. 으악새를 새의 한 종류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런 조류는 없다. 으악새는 억새의 경기도 방언이다. 억새가 가을바람에 스치며 내는 소리일지 모른다. 노래 2절에 뜸북새가 나오는 걸 봐서 으악새가 왜가리의 방언인 왁새를 길게 발음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 새인지 억새인지는 작가만이 알고 있겠지만. 억새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억새는 갈대와 비슷해 억새와 갈대의 구분을 많이 이야기한다. 생김새는 물론 꽃피고 지는 계절까지 비슷하기 때문이다. 구분은 간단하다. 산에 있으면 억세이고, 물가에서 자라면 갈대이다. 가끔 물가에 사는 물억새가 있기는 하지만, 갈대는 절대 산에서 자라지 못한다. 가을에 산에 간다면 억새 축제..
가을의 나무와 꽃
2020. 10. 11.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