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 라일락과 정향, 미스김 라일락과 차이는?
수수꽃다리는 영어로 코리안 어얼리 라일락 (Korean early lilac)이라고 한다. 비슷한 식물인 라일락은 원산지가 유럽이며, 꽃이 수수꽃다리보다 크고 향기가 강하다. 원뿔 모양의 꽃차례에 달리는 꽃 모양이 옛 잡곡의 하나인 수수꽃을 너무 닮아 ‘수수꽃 달리는 나무’가 줄어 수수꽃다리란 이름이 붙었다.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은 각자의 이름을 가진 비슷한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뭉뚱그려 수수꽃다리라고 부르는데, 정확히 수수꽃다리는 한국 자생종이고, 라일락은 유럽 남동부의 발칸 반도 등지가 원산지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봐서는 우리나라 특산의 수수꽃다리와 수입종인 라일락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라고도 부르며 뿌리 부근에서 맹아지가 많고, 꽃이 더 촘촘히 피는데 구분하기 쉽지..
봄의 나무와 꽃
2020. 3. 28.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