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꽃만 있고 잎이 없어 그리워하는 꽃 가을꽃 석산과 차이
상사화(相思花)는 가을이 가까이 다가오는 때이면 공원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상사화는 말 그대로 사랑을 못 이루고 서로 그리워하는 꽃이다. 상사화를 보면 잎이 없고, 꽃만 피어 있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고, 잎이 없을 때 꽃이 피므로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나 끝내 만나지 못한다. 그래서 상사화이다. 꽃이 필 때면 잎이 벌써 말라 없어진다. 상사화는 원래 절에 많이 심었다. 지금은 늦여름에 꽃을 보기 위해 공원에 많이 심고 있다. 초가을에 같은 모양의 꽃이 공원에 많이 피어 있으면 그 꽃은 상사화류의 석산이다. 석산은 가을꽃이나, 상사화는 여름꽃이다. 절에 많이 심어져 있다 보니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부부에게 사랑하는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으로 그만 세상을 ..
가을의 나무와 꽃
2020. 9. 23. 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