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산수유꽃축제, 봄축제의 시작 노란 산수유
사랑이 싹튼 어느 소녀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뒷산 자락에 노랗게 핀 산수유에 속삭인다. 사랑한다, 나는 사랑을 가졌다 누구에겐가 말해주긴 해야 하는데 마음 놓고 말해줄 사람이 없어 산수유꽃 옆에 와 무심히 중얼거린 소리 노랗게 핀 산수유꽃이 외워두었다가 따사로운 햇빛한테 들려주고 놀러 온 산새에게 들려주고 시냇물 소리한테까지 들려주어 충남 공주의 시인 나태주의 ‘산수유’이다. 산수유는 햇볕이 따사로워지고, 얼음 녹은 물이 졸졸 흐르는 이른 봄에 피는 꽃이다. 봄 축제로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게 산수유 축제이다. 특히 지리산 자락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유명하다. 구례 가볼만한 곳의 대표이다.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에 있는 산수유 시목은 수령이 약 1천년이 넘은 나무로 2001년부터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
봄의 나무와 꽃
2021. 2. 23.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