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나무, 중부지방에서 유일하게 보는 상록 활엽수
사철나무는 이름 그대로 사시사철 푸른 상록성 나무이다. 요즘 서울 도심에서도 울타리용으로 심어놓은 사철나무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니면 공원이나 옛날 집 마당 등에서 한두 그루 심어있는 사철나무를 어렵지 않게 본다. 중부지방에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는 대개 소나무, 향나무와 같은 침엽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철나무는 잎이 넓은 활엽수 중에 거의 유일하게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푸른 잎을 가지고 겨울을 난다. 녹나무, 가시나무, 돈나무와 같은 나무들도 겨울에 푸른 잎을 가진 활엽수이지만, 아쉽게도 이들 대부분은 남쪽 지방에서만 자란다. 사철나무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지만, 북쪽으로 황해도까지 올라가 자란다. 많은 상록수 가운데 특별히 사철나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을 보면 상록수를 대표하는 나무가..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19. 12. 2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