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빨간 열매가 아름답게 익는 나무
가을에 나뭇잎이 하나, 둘 떨어지면 가지에 빨간 열매들이 조롱조롱 매달려있다. 앙증스러운 열매는 꽃보다 아름답다. 보기에도 좋지만, 겨우내 새들의 배고픔을 덜어주는 소중한 열매이다. 예전에는 산속에서나 보았으나 지금은 공원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거리도, 아파트에서도 보인다.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와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다.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는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이다. 덜꿩나무는 들의 꿩이 좋아하는 열매여서 덜꿩나무이다. 지금은 들보다 도시공원 안에 더 많이 모여있다. 덜꿩나무, 꿩이 좋아한 빨간 열매 가막살나무와 차이는 가막살나무는 버찌보다 작은 빨간 열매가 가을에 달린다. 약으로도 쓰인다. 봄에는 하얀 꽃이 풍성하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나 공원에 많이 심고 있다...
가을의 나무와 꽃
2020. 11. 17.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