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기나무, 한국 단풍의 대표 단풍 중에 가장 아름다워
온 산이 붉게 물드는 단풍 시기이다. 설악산 단풍부터 시작해서 남으로 내려가면서 단풍이 든다. 내장산 단풍을 절정으로 가을이 저물어간다. 단풍 구경은 언제나 좋다. 한국의 대표적인 단풍나무가 복자기나무이다. 단풍 중에서 가장 색이 곱고 진해서 오히려 단풍나무보다 더 아름답다. 복자기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조경수이다. 복자기라는 말이 특이하지만, 뚜렷한 유래는 알려진 게 없다. 점을 치는 말인 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는 복자기나무와 아주 비슷한 복장나무가 점쟁이를 뜻하는 데서 유추된다. 복자기나무의 유래가 무엇이던 ‘복이 자기에게 굴러온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어떠할까. 복자기나무(Acer triflorum)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키는 15~25m에 이르며 천천히 자란다. 나..
가을의 나무와 꽃
2020. 10. 25.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