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겨울꽃 눈속에 피는 노란꽃
얼음이 꽁꽁 얼어붙은 땅에서 움을 틔우고,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꽃을 피워내는 겨울꽃이 있다. 노란 복수초이다. 겨울꽃의 대표이다. 눈을 뚫고 나와서 핀다고 해서 강원도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얼음새꽃이라도 한다. 눈 속에 피는 연꽃이라고 해서 설연화(雪蓮花)라는 아름다운 별칭도 갖고 있다. 원래 이름인 복수초(福壽草)는 한자 이름 그대로 복을 주고 장수를 비는 꽃이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해서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한다. 한자 이름을 잘 모르면 원수에게 복수한다는 복수초라고 오해하기 쉽다. 이런 오해가 나온 것은 복수초가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복수초는 잎이나 줄기, 뿌리는 물론 꽃에도 독성이 있다. 눈이 채 녹지 않은 산간에 노란 꽃이 피어 있어서 사람들이 신기해서 꽃을 만지거나 ..
봄의 나무와 꽃
2021. 1. 25.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