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나무, 춘궁기에 먹던 열매 보리밥이 생각나
보리밥나무(Elaeagnus macrophylla)는 보리수나무과의 덩굴성 상록활엽관목이다. 왜 보리밥 나무일까? 보리밥을 닮아서일까, 아니면 보리수나무에서 말이 유래해서 그럴까? 보리밥나무는 겨우내 열매를 키워 먹을 것이 없는 춘궁기에 열매를 먹을 수 있어서 붙인 이름이 아닌지 모르겠다. 보리밥나무는 어떻게 겨울에도 얼지 않고 열매를 맺는 것일까? 이유는 바로 부동 단백질 때문이다. 부동 단백질은 식물체 속의 물이 얼어 커다란 얼음 결정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리밥나무는 다른 나무와 비교해 낮은 온도에서도 영양분을 얻을 수 있는 저온형 광합성 식물로 늦은 10월에 꽃이 피고 2cm 남짓 크기의 원통형 열매를 겨우내 키운다. 열매는 3~4월에 붉은색으로 익고 사람이 먹..
가을의 나무와 꽃
2019. 10. 1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