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사연도 많고 약효도 좋고, 흔하지만 잘 모르는
버드나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너무나 흔히 보고, 흔히 듣는 것 중에 사실 제대로 모르는 것이 많다. 버드나무만 해도 천안삼거리의 능수버들, 시냇가의 갯버들, 길에 늘어져 춤추는 수양버들 등 종류가 수없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도 40가지가 넘는다. 버드나무는 우리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해열 진통제의 대명사이면서 심혈관 질병 예방약으로 많이 먹는 아스피린이 버드나무에서 나온다. 아주 옛날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시절부터 버드나무 껍질이나 잎은 해열, 진통제로 써왔다. 봄이 되면 물이 올라온 파란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삘리리~ 하고 버들피리를 불던 경험이 나이 든 사람에게는 아득한 추억이리라. 옛날 서당 훈장이 잘못을 저지른 학동에게 버들가지 꺾어 오라는 장면이 자주 나오..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20. 1. 9.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