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대나무, 코로나 시대의 나무
참으로 힘든 세월이다. 코로나로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이 너무나 힘들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간다. 코로나만 벗어나면 좋아지라는 희망도 꺼져 가는 모닥불 연기처럼 희미하게 사라져 간다. 무엇으로 버터야 할까. 저 깊이 들어있는 아득한 어린 시절 가졌던 한 줌의 희망까지 끄집어내어 본다. 모소대나무는 우리에게 한 가닥 삶의 빛줄기를 보여준다. 모소는 한자로 毛竹이다. 즉, 털 대나무이다. 아니 털 같이 연약한 대나무가 우리에게 무슨 삶의 희망일까? 여기에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모소(moso) 대나무는 4년을 키워도 자리지 않는다. 죽순 그대로이다. 4년간 지켜보면서 돌보아도 그대로이다. 웬만한 사람이면 포기하고 돌아서 버린다. 4년간 열심히 교육하여도 느는 게 없다면 포기하지 않겠는가. 4년간 조그만..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21. 3. 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