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 아름다운 길
메타세콰이어는 은행나무와 함께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 나무는 공룡시대에도 살았다. 그렇지만 80년 전만 해도 화석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였다. 1941년, 일본의 고식물학자가 중생대 식물 화석을 살피다가 세콰이어라 불리는 화석 중에서 일부가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나무에 세콰이어보다 앞선 나무라는 뜻으로 메타(‘앞선’의 뜻)라는 단어를 앞에 붙였다. 당시까지 메타세콰이어는 지구에서 멸종된 나무였다. 한 군인이 땔감을 구하던 중 중국 쓰촨성에서 큰 나무를 보았다. 이 군인은 나무연구가였다. 처음 보는 나무였기에 마을 사람에게 나무 표본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마을 사람들은 강가에서 자라는 삼나무처럼 생긴 이 나무를 ‘수삼나무’라고 불렀다. 전쟁 중이라 한참 후 우여곡절 끝에 ..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19. 10. 5.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