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화, 향기가 만리 가는 개나리와 비슷한 꽃 한국 특산종
만리화는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은은한 꽃향기가 만리(萬里)까지 멀리 퍼진다고 해서 이름이 만리화이다. 그러나 실제 향기가 강한 편이 아니다. 만리화가 원래 천상에서 피는 꽃이라 이 땅에서는 향이 약하다는 말이 있다. 만리화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일반 개나리는 옆으로 늘어지지만, 만리화는 나무처럼 꼿꼿이 서 있는 게 다르다. 만리화 자체가 워낙 희귀해 자연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만리화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서 키가 1∼1.5m쯤 된다. 1916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남한에서는 경북 청송군과 경기도 연천에서 군락이 발견되었다. 만리화와 개나리는 모두 3~4월에 꽃이 피는 데다 꽃 모양과 색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 쉽게 구분하려면 잎과 꽃받침을..
귀하고 심으면 좋은 나무
2020. 5. 1.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