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대나무, 메타세콰이어 길
신록의 계절을 맞아 모든 나무가 푸른 잎으로 가득 채워간다. 늘 푸른 대나무이지만 봄의 대나무는 더 녹색으로 빛난다. 대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역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담양 대나무숲은 남다르다. 예전부터 대나무가 유명해서 담양하면 대나무가 연상된다. 담양이라는 지명은 고려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때도 대나무가 많았던 모양이다. 조선 시대에는 대나무로 만든 기구를 조정에 공납하는 지역이었다. 담양 죽녹원은 20년 전에 담양군이 민간 소유의 대나무밭을 사들여서 약 10만 평에 조성한 대나무 숲 공원이다. 쭉쭉 뻗은 대나무 사잇길로 걸으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죽녹원 안에 미술관과 카페, 한옥체험관, 정자가 있다. 죽녹원 8길을 따라 걸으면서 대나무가 내뿜는 기상과 시원함으로 가슴을 채워보자. 전국..
봄의 나무와 꽃
2021. 4. 26.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