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할 때 쓴 굴거리나무, 소화가 안 될 때 복용
굴거리나무는 굿거리를 할 때 썼던 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어로는 교양목(交讓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지난해의 잎이 새잎이 난 후에 떨어져 나가므로 그 모습이 꼭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것 같아 붙인 것이다. 그래서 이 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는 상서로운 데 장식으로 쓰이기도 했다. 일본인은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아 양보하는 잎이란 뜻의 양엽이라 한다. 학명은 Daphniphyllum macropodum MIQ.이다. 다프니필룸(Daphniphyllum)은 녹나무과의 상록교목 월계수를 뜻하는 데프니(daphne)와 잎을 의미하는 필론(phyllon)이 합성된 희랍어이다. 자생지로는 바닷가인 울릉도, 거제도 및 제주도, 육지로는 전북의 내장산까지 올라오는데 한라산에서는 높이 1,300m까지도 잘 자..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19. 11. 23.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