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쉬땅나무, 하지에 피는 순백의 꽃 왜? 이름이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가 되면 북유럽 지방에서는 축제가 열린다. 여름이 아주 짧은 스웨덴에서는 하지 축제(Midsommardagen)가 열린다. 이때는 오전 2시에 날이 밝아 20시간이나 해가 지지않는 백야의 절정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지가 되면 그 즈음해서 장마가 시작된다. 논에 모내기를 다 끝내고 모가 푸릇푸릇 자라 올라오기 시작하면 농사를 짓지 않고 놔둔 밭에는 하얀 개망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산기슭에는 개쉬땅나무 가지마다 순백의 꽃 무더기가 수북이 피어난다. 개쉬땅나무는 이름이 좀 고상하지 않지만,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나무이다. 꽃이 귀한 시기에 수많은 꽃송이를 무더기로 피워서 아름다운 풍광을 제공하며, 또 벌들에게 귀한 밀원식물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꽃은 구..
우리 산의 대표 나무
2020. 6. 24.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