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양옻나무, 어리석은 이야기의 주인공 옻은?
검양옻나무는 이름처럼 옻나무이다. 그러나 옻은 나오지만, 양도 적고 품질이 나빠 옻나무로 가치는 없다. 그러나 열매로 밀랍을 만든다. 가을에 잎이 떨어지면 무리지어 열려있는 열매들이 나무에 온통 매달려 있다. 얇은 육질에 쌓여 있는 딱딱한 씨를 수확한 후에 쪄서 압축하면 지방유가 나온다. 상당히 많은 양이 나온다. 이것이 식물성 밀랍이다. 밀랍은 양초나 크레용을 만든다. 원래 밀랍(蜜蠟)은 일벌의 배 아래쪽에서 분비하는 노란색 천연 왁스이다. 일벌은 이것으로 꿀을 모으고, 알을 낳아두며, 벌집을 만든다. 동물성 밀랍이다. 사람들이 벌집의 밀랍을 녹인 다음 여과기로 걸러 불순물을 없애고 가공하여 접착제, 껌, 화장품, 광택제(왁스), 양초 등을 만드는 데 쓴다. 검양옻나무를 중국에서는 한자로 노목궤(櫨木櫃..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20. 8. 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