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울릉도 호박엿의 원재료이었고 진해거담제로 쓰이는
후박나무는 후박(厚朴)이라는 말 그대로 인정이 후하고 소탈한 우리 나무이다. 녹나무과에 속하며 남부지방과 울릉도에 자라는 교목이다. 간혹 중부지방에서 후박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는데 이는 일본목련과 혼동하는 예가 많다. 그러나 둘은 전혀 다른 나무다. 게다가 중국에서 후박이라고 하면 중국목련을 뜻한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의 늘푸른 넓은잎 큰키나무이다. 흉고직경이 1m, 나무 높이가 20m에 달한다. 한국, 중국, 필리핀, 일본 등지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 남부의 일부 해안 및 남쪽 바닷가의 섬에서 자란다. 학명은 Machilus thunbergii이다. 나무껍질은 녹갈색인데 회색 무늬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껍질이 작은 비닐 모양으로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가지 끝에..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19. 12. 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