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피를 풀어주는
화살이 날아갈 때 곧바로 가거나 곡선을 그리거나, 빠르고 느린 것을 좌우하는 것은 모두 화살대에 매다는 ‘전우(箭羽)’라는 깃털에 달려있다고 한다. 화살나무의 가장 큰 특색은 아무래도 줄기에 두 줄에서 네 줄까지 달린 코르크질의 날개를 들 수 있다. 진회색 수피와 같은 색의 이 날개가 마치 화살에 붙이는 날개의 모양과 같다 하여 이 나무의 이름이 화살나무가 되었다. 이 특별한 모양새를 두고 귀신의 화살 깃이란 뜻으로 귀전우(鬼箭羽)라 했다. 지방에 따라서는 날개의 모양이 예전에 머리를 빗던 참빗과 같다고 하여 참빗나무라고도 부르며 홑잎나무라고도 한다. 화살나무는 우리나라 산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관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산야의 산록 또는 암석지에서 자라며 표고 1,700m 이하까지 산다..
사연과 약효 많은 나무
2019. 12. 10. 20:53